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1월 14일 서울 관문사 2층 대회의실에서 김영호 통일부장관 일행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남북문제가 평화적으로 잘 해결되고 이 땅에 평화가 정착이 되어야 모든 국민이 근심이 없을 것”이라며 “천태종에서는 삼대지표 중 하나인 애국불교를 늘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법회 때마다 항상 부처님 전에 나라의 평안과 국운융창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수 스님은 또 “천태종은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 등 남북 불교도가 함께하는 교류 행사를 많이 진행해왔다”면서 “종단에서는 항상 국가방침에 따라 정부 시스템을 뒷받침하며 교류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남북이 계속해서 인도적인 교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영호 장관은 “천태종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새터민,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등에 항상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통일부에서도 영통사 복원 작업 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 앞으로도 남북관계가 원만히 풀려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조언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환담에는 교무부장 도웅 스님, 사회부장 진철 스님과 조용식 남북관계관리단 민간교류관리과장, 권오성 사무관 등이 배석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