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 입적

밀교신문   
입력 : 2023-11-30  | 수정 : 2023-12-02
+ -

분향소 서울 조계사, 용주사 등에 마련

영결식, 서울 조계사 오전 10시 봉행


사본 -IMG_0561-1.jpg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 스님(상월결사 회주)1129일 오후 6시 50분 경기도 안성 칠장사 요사채에서 일어난 화재로 입적했다. 법납 51, 세수 69.

 

장례는 제33, 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함에 따라 종단장으로 5일간이며, 분향소는 총본산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제적사찰인 제2교구본사 용주사 등 전국 교구본사와 봉은사, 보문사 등 마련된다. 영결식은 12월 3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며, 다비식은 용주사 연화대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자승 스님은 "생사가 없다 하나 생가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송을 남겼다.  

 

자승 스님은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10대부터 14대까지 중앙종회의원, 14대 전반기 중앙종회의장을 지냈다. 이후 조계종 33, 34대 총무원장을 역임했으며 상월결사를 통해 불교발전과 중생포교에 매진해 왔다.

 

한편, 조계종은 11월 30일 브리핑을 통해 자승 스님께서는 종단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입적했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