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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 위한 ‘선명상 보급’의 원년이 될 것”

밀교신문   
입력 :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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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신년기자회견

9월 국제선명상대회·대한민국 불교도 결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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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올해를 ‘선명상 보급’의 원년의 해로 삼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17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불기2568(2024)년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주요 종책과제 및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진우 스님은 “천년을 세우는 간절한 원력으로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을 열겠다”며 “각박한 일상과 경제적 문제 등으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해 ‘국민 정신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선명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선명상 특화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월 선명상 프로그램을 시연하는 시범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선명상 특화 템플스테이 사찰을 전국적으로 20여 곳을 선정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선명상 중앙지원센터’ 건립과 9월 ‘마음의 평화, 행복의 길 국제 선명상대회’와 ‘2024 대한민국 불교도 결집대회’를 통해 ‘K-명상’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진우 스님은 또 “불교문화유산은 한국 전통문화의 핵심이며, K-문화의 원천이다. 국가문화재의 60%를 유지, 관리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온전히 담고 있는 전통사찰의 가치가 국민들의 인식속에 소중히 자리하도록 보존, 관리, 유지에 대한 정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천년을 세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해온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사업은 올해 상반기 모의 입불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5년에는 여법하게 마애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종단개혁 30주년을 맞아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등 3원 체제 통합을 포함한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을 통해 유기적인 체계를 갖추고 사회적 역할 강화하고자 3월 임시중앙종회에 종헌 개정안을 비롯한 개편안을 제출한다.   

 

이밖에도 양평 불교문화재 연구시설을 연내 완공하고, 10.27법난 기념관 건립사업의 1동 기념관은 서울 봉은사 일원에, 2동 치유시설은 안성 아미타요양병원 부지 내에 건립하는 것으로 연내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진우 스님은 끝으로 “불교의 중흥과 사회적 역할을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기대를 실현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면서 “마음의 평화와 행복의 길을 열기 위한 한국불교의 정진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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