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이 3월 1일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선포식을 갖고 순례를 시작했다.
이날 실천불교승가회 공동 대표 일문 스님은 “분단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며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삶은 바로 평화의 삶”이라며 “낡고 오래된 전쟁의 유물들을 걷어내고 참 평화를 위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때, 그 평화의 울림이 세상 곳곳으로 널리 퍼져나가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4대 종단 성직자 20여 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을 중심으로 종교계 및 시민사회에서 동참한 생명평화순례는 3월 21일까지 21박 22일의 일정으로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400km를 걷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