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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본질은 마음으로부터…

허미정 기자   
입력 : 2005-06-27  | 수정 : 200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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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각자 의문에 빠져 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수 있지? 다른 사람과 더 잘 지내려면 뭐가 필요할까? 직장, 학교, 집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초드론은 '평화로운 마음이 미소를 부른다'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 부모와 자식, 고용주와 고용인, 친구, 영적인 스승과 제자 등 어떤 관계에 대해 좀더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실제적인 테크닉을 제공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서 저자는 가도록 놔두고 곁에서 지켜보기만 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모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이 육체적, 물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돌보아주는데,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모두 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어린이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 때는 그것이 너무 비싸다거나, 구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또 그것을 갖게 되더라도 완전하게 행복할 수 없을 것이고, 소동을 일으킬 때는 자신을 더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하라고 말하고 있다. 덧붙여 이뤄지지 않는 소원을 아이들 스스로 적절히 처리하는 것을 도우면서 부모들은 그들에게 집착을 줄이는 방법을 보여주고, 물건이란 당연히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넣어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제 1부 '세계와 삶의 방식에 대한 견해'에는 일상생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방법과 함께 불교의 철학과 심리학의 핵심이 담겨 있으며, '나쁜 버릇 길들이기, 좋은 버릇 기르기'는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일상 생활 속에서 불교의 진리를 실천하는 방법을 조언해 준다. '부처님 가르침 전파' 부문에는 불교의 역사와 발전, 사찰, 선과 명상센터, 의식, 축제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으며, '오늘날의 불교'는 미신과 불교에 대한 오해, 우리 세계의 종교적 편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