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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결사 학술총서 발간

편집부   
입력 : 2008-05-30  | 수정 : 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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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불학연구소

1947년 50여 명의 승려가 모여 왜색불교 청산과 수행풍토 진작을 위해 시작됐던 봉암사 결사에 대한 조계종단 최초의 연구성과물이 책으로 출간됐다.

조계종 불학연구소(소장 현종 스님)가 세 번째 불교사연구총서로 발간한 ‘봉암사 결사와 현대 한국불교’는 지난해 10월 개최한 봉암사 결사 6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봉암사 결사의 재조명(김광식) △봉암사 결사의 의례적 차원(송현주) △봉암사 결사의 윤리적 성격과 그 정신(김호성) △봉암사 결사의 정신과 퇴옹성철의 역할(서재영) △봉암사 결사와 청담대종사(혜정 스님) △봉암사 결사와 자운 대성우대율사(목정배) 등 6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또한 봉암사 결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수다라’ 10집(1995년 발행)에 수록된 성철 스님 법문과 봉암사 결사 참고문헌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불학연구소장 현종 스님은 편찬사를 통해 “봉암사 결사는 식민지불교의 잔재를 극복하려는 청정비구들의 수행 결실로 그 사상과 정신은 불교정화운동과 조계종단 재건의 이념적 기초가 됐다”며 “그 정신을 가늠하고 역사적 의의를 조명하는 역사적 자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