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한숙희 서예전 열려

편집부   
입력 : 2008-07-07  | 수정 : 20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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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사회교육원과 경기도 일산 여래사에서 서예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보람 한숙희씨 서예전이 6월 19일부터 25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회에는 반야심경, 신묘장구다라니경, 문수보살 진성게 등의 불교작품과 주기도문, 에베소서 6장 등 기독교의 게송들이 궁체의 정자와 흘림체로 표현돼 전시됐다. 또 서정주, 윤동주 등의 대표 시와 훈민가, 사모곡 등 대표 시조도 함께 전시됐다. 한글서예 이외에도 복숭아, 소나무, 매화 등을 소재로 한 수묵과 수묵담채
그림 10여 점도 선보였다.

한씨는 "은은한 먹의 향이 무작정 좋아서 시작한 글씨가 30년이라는 반생의 삶에 투영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부하여 저를 지도해주신 여러 선생님들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서예가가 되겠다"고 했다.
한숙희씨는 2006년 불교여성개발원이 선정한 제2차 여성불자 108인 중의 한 명이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