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가람구조 드러났다

편집부   
입력 : 2008-07-07  | 수정 : 20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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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림사지 정비사업

부여 정림사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김낙중)는 3월 17일부터 실시한 부여 정림사지 정비사업을 위한 사전조사를 통해 와적기단의 강당지와 화랑지를 새롭게 확인하고 백제시대 가람구조의 전모를 밝혔다. 정림사지는 1979년부터 1992년까지 6차례에 걸친 본격적인 조사를 통해 연지중문회랑강당지, 우물, 와요지 등이 확인돼 가람구조의 전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백제시대 강당, 회랑지, 석축배수로와 강당지 서편으로 별도의 건물지가 확인됐다. 이를 통해 강당지 좌우에 별도 건물지가 강당지와 나란히 위치하고, 남쪽으로 와적기단의 회랑이 배치되는 가람구조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는 백제시대와 고려시대 가람구조 및 축조기법을 규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백제시대의 가람구조를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는 재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