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즐길거리… '즐비'

편집부   
입력 : 2008-10-06  | 수정 : 2008-10-06
+ -

삼랑성문화축제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전등사 혜경 스님,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 한국문화원협의회 최종수 회장)는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8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천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지역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 천년자원을 후손에게 잘 넘겨주기 위한 '환경의 장', 즐거움을 나누는 '문화의 장', 체험과 전시가 함께하는 '전통문화의 장', 공연문화를 통한 '대동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의 첫날인 10월 4일에 봉행될 '되돌아보는 천년, 전등사 역대조사 다례재'는 역대스님들의 다례재를 통해 지난 천년을 되돌아보고 우리의 현재를 생각하며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나라를 위해 쓰러져간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도 봉행된다. 10월 5일에는 '천년의 몸짓 그리고 소리, 국악한마당'을 통해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이수자와 중앙대 국악과 전수자들의 춤과 노래로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10월 11일에는 강화군립합창단의 공연,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신화이야기-칠서인과 당금애기' 마당극이 펼쳐진다. 또한 안치환, 소찬휘, 정훈희, 김세환, 봄여름가을겨울 등 유명가수와 인천시립무용단, 김포신도연랍회 합창단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1시에는 '새천년을 여는 소리마당'이 열려 강화초등학교 관악부 연주, 덕신고 풍물단의 공연과 가야금, 에콰도르 민속음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전시행사로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각자전수 동문전' '정족산 삼랑선 회화전' '생태 사진전' 등이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화문석공예, 짚풀공예, 도자기 물레, 칠보공예, 단청 등 각 종 체험행사와 먹거리장터, 지역특산물장터가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 영화배우 손태영씨가 난치병어린이돕기 자선바자회에 자신의 소장품을 기증해 나눔을 실천하는 훈훈한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조직위원장 혜경(전등사 주지) 스님은 "어느 때보다 소통이 필요한 우리 사회에 상생과 소통, 화합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를 통해 나눔과 생명의 정신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