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국제명차품평대회 개최

편집부   
입력 : 2008-10-06  | 수정 : 2008-10-06
+ -
국제명차품평대회에서 품평위원들이 국제명차를 심사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차를 가려내는 국제명차품평대회가 9월 27, 28일 양일에 걸쳐 경남 김해시에서 개최하는 가야차문화제와 공동으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7번째 열리는 국제명차품평대회는 중국과 일본, 대만, 인도, 스리랑카 등 전 세계의 차 전문가들이 참가해 세계의 우수한 명차를 가리고, 세계 각국의 제다방법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생산된 차 중에서 1차 예선을 거친 세계의 명차를 대상으로 결산대회를 실시해 최종 '국제명차'를 선정, 시상했다.
김해장군차영농조합법인의 '김해장군차'와 영농조합법인 보성제다의 '보성녹차 우전', 하동 쌍계제다의 '쌍계명인차', 순천 토부다원의 '토부우전' 등 총 7개 차가 금상을 수상하고, 아모레퍼시픽의 '일로향', 하동 조태연가의 '죽로차', 보성 봇제다원의 '보성수제녹차' 등이 은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에서 생산된 녹차 20여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행사 참가자에게는 출품된 세계 명차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시회와 각국의 차를 맛볼 수 있는 시음기회도 제공됐다. 이 밖에 세계차학술대회에서는 이형석 박사가 '김해지역의 차문화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해외학자들이 '고급 전차가공 중 정유공정 기술에 대한 연구(일본)' '청차가공 중 주청공정 기술에 대한 연구(대만)' '보이차가공 중 발효공정 기술에 대한 연구(중국)' '홍차가공 발표공정에 대한 연구(스리랑카)'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차인연합회 박권흠 회장, 중국다엽협회 왕진황 부회장, 세계녹차협회 마쯔모토 전무, 홍콩다도협회 주롱지 회장, 헤메란넷 스리랑카 차위원회 이사장 등의 내빈과 국내외 차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세계명차 품평대회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김해, 순천, 보성 지역의 차 생산지 및 자생지, 다원 등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