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명원 차 문화 대상 시상

편집부   
입력 : 2008-10-10  | 수정 :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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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은 한국다도총연합회와 공동으로 10월 8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3회 명원차문화대상 시상식과 차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공로상은 해남 다인회 윤형식 회장이 받았으며, 학술상은 명원다도예절문화원 목포지부 허원봉 상임고문이, 교육상은 명원다도예절문화원 목포지부 최학림 지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의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명원선생이 '차 공부는 수행'이라고 말했듯이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철저한 마음가짐 없이는 차 공부를 할 수 없다"며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라 하신 그 사상은 미풍양속이 무너진 우리사회에 인간예경(人間禮敬)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며, 아름답고 행복한 생활문화를 되찾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우리의 차 문화가 더욱 발전되기 위해서는 전통을 넘어 생활문화로, 나아가 정신문화를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겉모양을 지키는 것은 쉽지만 전통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이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서 우리의 전통 차문화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김의정 이사장은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된다"고 축사를 했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차 문화제에서는 러시아, 파키스탄, 몽골, 미국, 인도네시아 청소년의 생활다례를 비롯해 팔감함다례 등이 펼쳐졌다. 또한 차와 다식, 다화 전시회가 마련되 눈길을 끌었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