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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왕생성불하시기를…”

편집부   
입력 : 2008-10-27  | 수정 : 20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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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노인전문요양원 추념불사 봉행


“이 세상에 나고 죽는 것은 뜬구름이 일어나고 멸함과 같으니라. 뜬구름 그 자체가 본래 실상이 없는고로 나고 죽고 가고 옴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중랑노인전문요양원(원장 일명지 전수․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오래거나, 잠시거나 동고동락하며 지내다가 열반한 어르신 61위의 얼을 기리며 왕생성불을 서원하는 제2회 추념불사가 10월 24일 오후 2시 요양원 내 강당에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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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민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장, 도경원 시인, 전경옥 사단법인 진각차문화협회 이사장 등을 비롯해 열반한 어르신들의 가족 및 중랑노인전문요양원 직원 등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추념불사에서 원장 일명지 전수는 “세상의 모든 것은 사라질 수 밖에 없기에 윤회 속에서의 반복을 생각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왕생성불을 서원함과 동시에 가족들은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불사를 봉행하게된 취지를 밝혔다.

법륜심인당 주교 재당 정사의 집전으로 내빈과 가족 등의 점촉훈향과 (사)진각차문화협회의 육법공양에 이은 헌화, 삼귀명례, 강도발원, 오대서원 및 유가삼밀, 경전봉독, 추모의 노래, 반야심경봉독, 회향발원 순으로 봉행된 추념불사는 두 번째를 맞아 장중하고도 엄숙한 불교의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정유제 기자 refine51@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