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탑 공개 수리한다

편집부   
입력 : 2008-12-05  | 수정 : 20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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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2월 10일 오후 2시 경주 불국사 현장에서 다보탑 수리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보고회는 다보탑 수리계획에 대한 설명과 수리현장 참관, 해체작업 시작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착수 보고회 이후에도 수리공사 현장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함으로써 다보탑 해체수리 과정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 증진 및 문화재 보호의식 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보탑은 1925년 일제강점기에 전면 해체수리를 하고, 1972년 2층 하부 사각난간과 상륜부를 보수했으나 현재 2층 난간부에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빗물이 내부로 침투해 1층 두공형 받침 등이 오염되는 등 풍화로 인한 훼손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사각 및 팔각난간, 상륜부 등에서도 풍화로 인한 균열과 박리가 확인돼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2층의 사각난간과 팔각난간 부위를 해체해 방수처리하고, 균열과 박리부위는 접착, 강화처리 작업을 한 후 최종적으로 부재 세척작업을 실시해 내년 12월에 수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