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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인술 전하고 불교홍포”

편집부   
입력 : 2009-01-15  | 수정 : 20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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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타청소년협회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 스님)는 2008년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13박 14일간의 일정으로 인도 부다가야와 바라나시 일대에서 ‘M세대의 메디컬 캠핑’을 주제로 국제교류협력활동을 펼쳤다. 청소년과 성인 25명으로 구성된 파라미타 국제구호단은 현지에서 의료 진료서비와 건강관리 서비스, 한국불교전통문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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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은 부다가야 고려사에서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현지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진료와 처방, 구충제 및 비타민 나눠주기, 한지공예 및 염주만들기 등 한국전통문화와 불교문화체험 등을 진행했다. 부다가야 고려사 주지 월우 스님은 “한국불교단체가 구호활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어린 학생들이 마음을 내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려는 모습을 보며 미래 불교의 희망을 느꼈다”고 했다.

구호단은 이에 이어 12월 30일 인도 사르나트로 이동해 한국사찰 녹야원(주지 지훈 스님)에서 4일간 머무르며 1천여 명의 현지인들을 진료했다. 녹야원 주지 지훈 스님은 “파라미타의 이번 구호활동은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불교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사르나트는 부처님이 초전법륜을 굴린 불교성지인만큼 한국불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파라미타 관계자는 이번 14일간의 교류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학생들 스스로 인도에 오기 전 갖고 있던 틀을 깨고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며 하루하루 커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청소년들이 미래를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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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도국제구호활동은 행정안전부와 양산 통도사가 후원하고 도선사, 낙산사어린이집, 다솜어린이집, 대전․강원파라미타에서 구호품을 협찬했으며 보령제약, 동아제약, SH제약에서 의약품을 지원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