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12건 보물 지정예고

편집부   
입력 : 2009-01-19  | 수정 : 200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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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9건의 불교문화재와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 및 금고거',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제1∼10' '용비어천가 권제3∼4' 등 주요 전적 2건 등 총 12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 했다.

특히 이 가운데 불교문화재 9건은 문화재청이 2006년 대구, 경상남·북도지방을 대상으로 추진한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 과정에서 재평가 받은 것들이다.
지정예고된 불교문화재 9건 중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사불좌상'과 '석조아미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조선 불교조각을 대표할만한 대작으로 17세기 불교조각사 및 조각유파연구에 있어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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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로는 '성주 선석사 영산회괘불탱' '포항 보경사 괘불탱' '대구 동화사 아미타회상도'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 '영천 봉림사 영산회상도 및 복장유물' '청도 운문사 비로자나삼신불회도' 등 6건이 지정예고됐다. 또 '대구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의 약사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복장전적 등 '묘법연화경 권제4∼7권' 등 12∼15세기 사이에 제작된 주요 전적 7종인 '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전적'도 함께 지정예고됐다.

또한 현전하는 예가 적은 17세기 금고로서 규모도 크로 보존상태 또한 양호해 17세기 전반 금고의 면모를 알려주는 의미있는 자료인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 및 금고거'도 함께 지정예고됐다. 이와 함께 국어학 및 서지학 연구자료로서 그 가치가 높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제1∼10'과 한글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문헌 초간본인 '용비어천가 권제3∼4' 등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전적 2건도 지정예고됐다.

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