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의 세계를 열다

밀교신문   
입력 :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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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행정의 변혁과 교법의 체계화

3.종행정의 변혁과 교법의 체계화

3)신교도의 활동과 청소년 교화

 

(4)청년회 활동

통리원 홍교부는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와 정부의 청소년 선도사업 호응에 맞춰 종단이 청소년 인성개발에 적극 참여한다는 취지로 심인청소년예술단을 창단했다. 심인청소년예술단은 어린이 단원 30, 청년단원 30명 등 60명의 단원으로 구성하고 단장 및 지도스승 락혜, 부단장 불지원(재무)이 맡았다. 그리고 박종철(총무), 임석희(합창지도), 송수현(바이올린), 권미경(플롯), 배화자(무용), 배순희(어린이합창), 진정아(청년부 반주) 등이 지도하기로 하였다. 심인청소년합창단은 희락심인당 강당에서 합창단과 스승, 신교도 등이 참석하여 창단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45,1.19). 불교계 유일의 청소년예술단인 심인청소년예술단은 창단기념 발표회를 개최하고 합창 무용 악기연주 사물놀이 등의 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창단발표회는 종단의 4원장과 스승, 신교도, 종단협의회 회장 의현 스님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시민회관에서 2시간의 공연을 통해 예술단원의 기량을 발휘하고 많은 박수를 받았다(45,9.30).

 

4)교화행사와 대외활동

(1)교화행사

종단의 교화 폭을 넓히고 사회기여를 위해 사회활동도 꾸준히 전개했다.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부의 시책에 맞추어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식생활 개선 전국불교인 단합지도자대회에 동참해 총인이 보건사회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27,6.30). 북한의 땅굴사건이 일어나서 종의회 의원이 땅굴시찰과 일선 장병을 위문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34,12.19).

 

철원 민통선 내의 도피안사 비로자나불 참배를 하고 땅굴시찰 및 일선 장병을 위문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35,5.15). 음력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실시하기로 한 후 처음으로 전국 각 심인당에서 홍교부에서 특별제작한 연등과 팔각등을 달고 봉축행사를 했다(35,5.11).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총인의 봉축사 누리의 어둠을 밝히소서를 발표했다. 또한, 종단이 주최하고 대구관구청이 주관하는 제등행렬을 심인중·고등학교 학생과 신교도 그리고 시민이 동참해 성대히 실시했다. 심인중·고등학교에서 봉축법요식을 가진 후 출발한 제등행렬은 대형 대일상을 앞세우고 심인고등학교 악대부의 연주에 맞춰 명덕로터리대한극장반월당대구상업고등학교경북고등학교수도산 남명파출소 앞까지 시민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면 진행했다.

 

한편, 부처님오신날 봉축을 앞두고 총인원 경내에서 특별공연을 했다(35,5.1). 문화방송국에서 오갑순 무용단과 이인호 무용단의 공연과 진선여고 합창단 및 연화반의 봉축행사를 녹화했다.

 

나라의 숙원사업인 독립기념관 건립사 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종단 차원의 후원금 13,924,500원을 문화방송국에 기탁했다(36,11.19). 또한 대한항공의 피격사건에 대한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희생자를 위한 특별 강도불사를 했다(37,9.4). 불기 2528년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전국에서 성대하게 진행했다(39,5.4). 서울지역 연합연등 대법회에 동참하는 등 전국 5개 관구청 및 신행단체가 신교도와 지역주민이 동참해 연등행사를 성대히 치렀다. 서울은 봉축탑 점등에 동참하고 종조전 탑돌이와 총인원 인근 도로변에 연등과 봉축탑을 설치했다. 각 심인당은 자체 지역에 연등을 밝히고 봉축행사를 했고, 특히 탑주심인당은 운범 청림 각자님의 초청법회를 여는 등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다. 대전은 특별기획 부처님일대기 슬라이드 상영과 금강회, 청년회, 학생회, 자성학교, 유치원 어린이들이 공동 법락회를 열어 봉축의 의미를 함께 했다.

 

대구관구청은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연등축제에 동참해 심인중·고생 1,200명과 신교도 2,000여 명이 대형 장엄물 2개를 앞세우고 제등행렬을 했다. 부산은 구덕실내체육관에서 봉행한 민족통일기원 호국백고좌대법회에 동참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호국의 의미를 되새겼다.

포항에서는 연합행사에 동참하여 거리에 연등을 밝히고 서원가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신심을 다졌다. 서원가 경연대회, 법락회 등을 비롯해 시내에 연등을 밝힌 경주지역은 찬란한 불교문화 도시의 자부심을 되새겼다.

 

창교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자진언을 음각한 창교절 기념 범종을 제작 배포하고 육자진언의 묘리를 증득한 종조정신을 새롭게 했다(41,6.14). 또한 서울올림픽에 맞추어 올림픽 경축 염원 연등회에 동참하여 활동하는 한편, 올림픽 선수촌에 불교관을 운영하여 불교를 홍보하고 선수들의 불심을 북돋우게 했다. 종단은 불교관 운영의 자체 계획으로 홍보 책자와 육자진언 오륜 메달을 제작했다(42,8.1). 창교 40주년 학술행사로 종단이 후원하고 동국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한국밀교사상 학술대회를 열었다

 

동국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을 겸해 열린 학술행사는 동국대학교 중앙강당에서 종단의 스승과 신교도, 박권흠(국회 문공위원장), 지관(동국대 총장), 이재창(불교문화연구원장) 등 교계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개회불사를 올렸다. 밀교사상학술대회는 이틀 동안 1,000여 명의 청중이 경청하는 가운데 원의범 등 13명의 학자가 발표하고 마지막 종합토론을 통해 한국밀교사상을 종합 정리했다. 밀교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육자진언 신앙의 사적 전개와 그 특질(경정)’ 등 학술논문은 한국밀교사상사로 단행본을 발간했다(45,8.30).

 

(2)불교연합 활동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대통령이 동참하는 남북통일 기원법회에 총무·재무·홍교부장이 참석해 평화통일을 기원했다(38,5.3). 정부가 불교재산관리법을 입법예고 하여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불교인의 입장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41,6.20). 간담회에서 시국이 어수선한 시기에 나라 안정을 위해 불교가 해야 할 본분사를 잘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진호국가를 위한 기원법회를 국회 정각회 회원들을 초청해 통리원 회의실에서 봉행했다(41,9.17). 기원법회는 혜일 통리원장을 비롯해 종단의 보직 스승과 스승 대표, 정각회 회원 등 50여 명이 동참해 부처님의 가지원력과 종조님의 무진서원으로 불법이 흥왕하고 나라가 안정되어 민주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평화통일이 이루어져 안락한 국가사회가 건설되기를 기원했다. 기원법회 후 간담회에서 통리원장은 진각종이 진호국가불사로 호국정신을 구현한 역사적 사실을 전하고 독실한 불자 정치 지도자가 많이 나오길 기원한 후 정각회 회원들에게 창교 40주년 기념 범종을 증정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서울올림픽 대회를 봉축하는 행사로 한강에 10만 연등 띄우기 행사를 계획했다(42,9.17). 종단은 홍보위원장을 맡아 500만 원의 기금을 부담하고 서울 시내 신교도가 행사에 참여했다.

 

올림픽 대회 후 홍교부는 연예인불교회 회원을 종단에 초청해 총인원에서 법회를 열고 연예인불교회 활동을 격려했다(43,11.16). 연예인불교회는 발족 이후 종단을 방문해 정기법회를 가지고 신심을 다독여 왔다. 연예인불교회의 정기법회에서 종단은 밀교의 교리와 육자진언의 수행에 대하여 설명하고 종단을 홍보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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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역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