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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제21세 종정 운경 대종사 추대법회 봉행

밀교신문   
입력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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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경 스님 “불교인 다시 깨어나야 한다”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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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330일 서울 백련사에서 21세 종정 운경 대종사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추대법회에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원로의장 도광 스님 등 태고종 주요 소임 스님들과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김영배 국회의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종단협 대표와 정·관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운경 스님은 취임법어를 통해 작금의 불교계는 역사왜곡으로 가장 혼란한 시기에 처해 있지만, 수많은 종단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조사들이 전한 종지를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 불퇴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원효 스님의 화쟁정신, 태고보우 스님의 원융무애 사상, 만해 스님의 불교유신론과 같이 우리 불교인도 다시 한 번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봉행사에서 종정 운경 대종사는 평생 한국불교의 종조인 태고보우 원증국사의 수행가풍을 면면히 이어받아 자리이타의 보살행을 몸소 실천하며 태고종의 종지와 종풍을 선양하고 그 위상을 드높인 참된 수행자라며 오늘 추대식은 태고종의 종통 계승뿐 아니라 1700년 역사를 지닌 한국불교 정통 적자종단으로서 미래를 견인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는 소중한 법석이라고 말했다.

 

원로의장 도광 스님은 추대사에서 운경 종정 추대로 한국불교가 발전하고 종단이 중흥해 불일은 증휘하고 우리 사회가 날로 밝고 맑아져 전법도생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헌사를 통해 종정스님의 덕화에 힘입어 정진하고 지혜를 쌓아 국가와 사회의 행복을 실현시키는 마중물이 되자고 말했다.

 

호법원장 혜일 스님도 오늘 이 법석이 불교 중흥과 종단 발전, 국민 행복과 나라 부강의 길로 나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주경 스님(중앙종회의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태고종도들이 운경 종정스님을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 결집하고, 수행 정진력과 지혜의 덕화를 호지해 무량 등불로 세상을 비출 수 있도록 다 함께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태고종은 대중교화 종단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해왔다운경 종정스님 추대를 계기로 태고종이 우리 사회에 더 크고 깊은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는 김영배 국회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운경 종정스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태고종이 종단 발전과 종단 화합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참석 대중을 대표해 성해 스님(태고종 불교복지원장)은 발원문을 통해 태고종이 새로운 미래를 열고, 나라의 어려움이 극복되어 국민 모두와 불자가 나날이 행복해지길발원했다.

 

한편, 이날 종정예경실장 동허 스님이 종정 운경 대종사에게 법의 상징인 불자와 주장자를 봉정했다.

 

태고종 종정 운경 스님은 19431월 일본 혼슈에서 출생해 1959년 설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5년 묵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어 태고종종회의원, 동방불교대학 교수, 백련사 주지, 태고종 원로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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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