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양주 회암사 사리 이운 고불식 봉행

밀교신문   
입력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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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회암사지서 봉안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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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419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암사 사리 이운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국권침탈의 혼란한 상황에서 본래의 자리를 떠나 이역만리 타국에서 방치되어 우리 민족의 지난 아픈 과거를 상징하여 왔던 보스턴미술관 소장 사리가 100여 년 만에 다시 고국의 청정도량에 모실 수 있게 되어 불자들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에게 큰 환희심을 줄 것이라며 국민화합과 국운융창을 위한 의미 있는 상징물로서도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돌아온 사리는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선사(?-1363), 나옹선사(1320-1376)의 사리로, 양주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모셔져 있다가 일제강점기에 반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0여 년 만에 환지본처이다.

 

고불식 이후 사리는 원 봉안처인 양주 회암사로 이운할 예정이며, 519일 양주 회암사지에서 사리 봉안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불식에 앞서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의 전통 이운 의례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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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