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사설

사설(제640호)
마음공부로 자성불부터 찾아야석가모니부처님은 열반에 앞서 최후의 여행길에 오른다. 마지막 유행을 한 것이다. ‘대반열반경’ 등에 의하면 바이샬리 근처 죽림촌에서 최후의 우안거를 지내며 이른바 ‘자등명, 법등명’의 가르침을 설한다. “나는 안팎의 구별 없이 모든 법을 설했다. 나의 가르침에는 감추는 것이 없으며 비구들이 나를 의지하고 있다거나 내가 비구들을 교도한다는 등의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마치 강 가운데의 모래톱과 같이 자기 자신에 의지할 것이며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고 법에 의지하여 수행을 계속해나간다면 높은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이다.열반절이다. ‘열반’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는 ‘등불 따위를 불어서 끈다’라는 뜻을 포함해서 더 이상의 다양한고 풍부한 함의가 있다. 단순한 사그라짐의 경지를 넘어 불교적 시각에서 완성과 해탈을 뜻하기도 한다. 번뇌의 불이 완전히 꺼진 경지, 곧 니르바나를 지칭하기도 하기 때문이다.석가모니부처님이...
2015-02-17 09:25:32
사설(제639호)
포교활성화와 신행의 공고화진각종이 포교활성화와 신행의 공고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진각성상 70년을 앞두고 '진각문화의 체를 세우고, 육행실천으로 자비희사정신의 실천‘을 지향하고자 하는 진언행자들의 서원은 진각 70년 역사 재조명과 심인불교운동의 실천의지 회복, 신교도 개개인의 자기역할 재인식을 통한 서원의 결집, 시대방편에 맞는 정신문화를 바르게 구현하면서 사회평등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진각종이 새해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것처럼 앞으로 새롭게 펼치게 될 이 같은 정진은 지난 한해 동안 주력해온 ‘신행문화 사회화와 확산’에 이은 구체적 실천덕목이 될 것이다. 내년이면 창교 70년이 되는 시점에서 필연적으로 주어진 과제라 생각된다. 그래서 70년 역사를 반추하면서 종단의 근본인 체(體)를 바로 세우고, 진언행자들이 신교도로서의 역할을 재인식해 서원을 결집하는 행(行)...
2015-01-30 09:40:57
사설(제638호)
새해 새 아침 다시 정진하자새해를 맞았다. 묵은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새해다.새해가 되면 누구나 설렘과 기대를 갖기 마련이다. 새해에 희망을 품게 하는 힘이 있는 까닭은 새로운 기회로 삼을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동안 계획하거나 수립했던 일들을 미처 달성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쉬 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시점이기에 그렇다.미뤄두었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도 이 때 일어나기 쉽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에 좋은 때이기도 하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마음의 여유는 생활의 윤활유로 작용한다. 굳이 새해가 아니라도 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면 매일이 새로울 수 있는 이치는 여기에 있다. 새해의 의미가 나날이 좋고 좋은 매일로 연장되는 것이다. 을미년이 되는 새해는 양띠의 해다. 진각성상 69년 동안 다섯 번 맞이한 양띠의 해에 진각종은 전당개설과 교육불사, 문화불사 등에서 큰 성과를 보였다. ...
2015-01-12 09:13:28
사설(제637호)
복지불사의 숙원사업 펼치다부자(父子)가족복지시설 선재누리를 운영하게 됨으로써 진각종단은 복지불사와 관련해 품었던 오랜 염원 하나를 성취하게 됐다. 진각종은 16여 년 동안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을 통해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 장애우 등을 위한 각종 복지시설을 설립하거나 유치하는 한편 종합복지관, 보육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과 지역사회의 여건, 환경에 맞춘 복지불사를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미혼모자가정 달빛둥지를 개설해 한 부모가족 복지불사를 전개하면서 꿈꾸었던 것이 부자가족을 위한 복지불사였다. 부자가족복지시설인 선재누리 개관은 이러한 염원과 서원으로 일군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선재누리는 불교계 최초의 시설인 동시에 서울시 차원에서도 첫 번째 시설이라는 점에서도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만한 시설이다. 이에 대해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부자가족복지시설인 선재누리 시설 건립을 발의하고 시작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완공된 자리에 참석해 인사를 하게돼 기쁘...
2014-12-16 17:25:51
사설(제636호)
감동의 교성곡 ‘회당’ 연주회"스승은 잠들지 못하네, 스승은 잠들지 못하네." "사지사력 힘을 합해 이 종사를 수호하라." "승속동행 화합으로 심인종풍을 이어가라."진각성존 회당대종사 부촉의 말씀이 큰 감동과 울림으로 전해졌다. 회당대종사의 생애와 사상을 음악적으로 조명한 교성곡 ‘회당’ 연주회가 심인문화제라는 이름으로 대구에서 재연돼 감응을 선물한 것이다. 2002년 회당대종사 탄생100주년 기념불사로 기획돼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년만의 일이다.교성곡 ‘회당’ 재연은 올해 처음 시작한 심인문화제 첫 무대에 올려졌다는 점과 더불어 대구에서 연주됐다는 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심인문화제는 문화제가 가진 본질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불교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불사다. 그래서 심인문화제 첫 무대를 교성곡 ‘회당’으로 선정하고 무대에 올린 것은 회당대종사의 무진법문이 진언행자는 물론 일반대중에게 보다 널리 전해지기...
2014-12-02 09:41:37
사설(제635호)
1. 수계관정으로 다지는 신심진각종은 11월 10일과 11일 양일 간 탑주심인당과 희락심인당에 삼매야계단을 개설하고 진기 68년도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했다. 수계관정불사에서 수계자들은 살생, 투도, 사음, 망어, 기어, 양설, 악구, 탐심, 진심, 치심 등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을 수 있는 10가지의 악업을 기꺼이 끊으며,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지었던 바를 참회했다. 또 앞으로는 어떠한 경우라도 다시는 그러한 악업은 짓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수계자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선업을 쌓겠다고 맹서했다. 참회하고 서원하며 다짐하는 보살십선계는 누구를 의식하거나 강압에 의해 지켜야만 하는 계율이 아니라 스스로를 단속하고 지키며 이타자리행을 통해 즉신성불함을 궁극의 목표로 삼는 계행이다. 그래서 삼매야계단 보살십선계는 실제생활에서 실현할 수 있는 열 가지의 구체적인 행동조항이요, 모든 이들에게 은혜의 마음을 가지며 부모에게 효순하는 근본을 강조하고 있다.이러한 점에서 삼매야계단 보살...
2014-11-17 10:02:10
사설(제634호)
스승상 확립과 진각종의 길진각종의 올해 추기스승강공 주제는 ‘바람직한 스승상의 확립’이었다. 사회를 계도하고 뭇 생명을 교화해야 하는 당연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스승상을 올바로 확립하고 점검하는 일은 교직자로서 언제라도 해야할 의무이자 본분사다. 한때 종교인들의 비행과 만행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면서 “사회가 종교를 걱정해야 한다”는 종교인들의 자조적인 말이 유행처럼 떠돌던 때가 있었다. 사회를 계도하기는커녕 오히려 계도를 당해야할 입장에 처했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만연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성직자의 품위가 손상되고, 위의가 지탄받을 정도가 되면 종교는 위기를 맞게 된다. 그래서 종교인, 특히 성직자들이 바로서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진각종 스승들의 철저한 수행정진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철저한 계행 역시 그렇다. ‘항상 그른 마음이 없이 하며 일체 처에 자심이 부끄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 계행’이라는 말을 좇아 바람직한 스승상을 확립하고 있는 점은 가히 모범적이기도 하다. ...
2014-10-31 11:19:37
사설(제633호)
문화를 만들고 전통을 세워야진각성존 회당대종사 열반 51주기를 맞는다. 진각종단은 회당대종사가 열반에 들기 전 부촉했던 말씀에 따라 100년 대계를 위한 반석을 다지고, ‘옛날에는 의발(衣鉢)이요, 이제는 심인법(心印法)이라’고 일러준 말씀을 좇아 심인진리 전법에 전심전력해 왔다. 그동안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한 만큼 종단의 역량과 환경도 많이 변했다. 역사의 궤적만큼 업적과 성과도 많았다.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될만한 자취도 도처에 깃들어 있다.그간 업적을 정리하고 사료화해서 문화와 전통으로 다듬는 것은 후학들의 일이다. 고유문화로 발전시키고, 전통으로 만들어 계승하는 가운데 미래를 향한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준비할 계기도 마련된다. 그래서 지나온 자취를 기록하고 정리하는 일은 시와 때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늘 점검하고 정립할 필요가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도 있듯이, 미처 정립되지 못한 일들이 있다면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자료화하고 정보화해...
2014-10-16 10:11:35
사설(제632호)
‘5도파견불사’ 의미 계승발전을진각종은 각계심인당 이전신축을 완료하고 9월 18일 헌공불사를 봉행했다.헌공불사는 진각종 수행과 교화의 중심거점이자, 심인진리의 전법도량으로 건축한 심인당을 장엄해 법계에 헌공(獻供)하는 불사의식이다. 헌공불사를 통해 법계 비로자나궁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올해 4월 3일자로 개설 60돌을 맞이한 각계심인당은 진기 8(1954)년 청주를 비롯해 춘천, 전주, 광주, 제주 등 5개 지역에 스승을 파견해 특별교화를 편 이른바 ‘5도파견불사’가 행해진 곳 중의 하나로, 종단의 역사와 전통은 물론 교화불사에 있어서 크다란 의미가 깃들어 있는 심인당이다.충청북도 도청소재지가 있는 청주지역의 교화와 포교를 담당하게 될 각계심인당 헌공불사는 이전의 60여 년 교화와 포교불사의 원력과 전통을 이어 새 터전에서 새로운 60년사를 써가면서 ‘5도파견불사’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킬 심인전당이다.통리원장 회정 정사가 기념사에서 “종단은 지금 제2창교의 정신으로 종...
2014-10-02 08:57:18
사설(제631호)
창단 10주년 맞은 JnB 진각청년 서원가요 보컬밴드 JnB(Jin-gak New buddhist vocal Band)가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진각종의 청년불자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JnB는 2004년 8월 22일 청년문화신행단체 중 하나로 창단됐다. JnB는 지속적으로 단원을 선발하고 꾸준한 연습과 발표회를 갖는 한편 군법당과 교도소, 종립학교, 복지관 등에서 공연봉사와 음악포교활동을 하며 종단과 불교계의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참여하는 등으로 왕성하고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23~25회의 활동을 하고 있는 JnB는 그동안 총 250여 회에 달하는 공연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JnB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법정 진각종 통리원 사회과장은 "연말께 10주년 콘서트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청년서원가 제작, 악기밴드와 댄스활동을 아우르는 종합청년예술단 구성을 목표로 늘 서원정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단체가 조직돼 10년을 활동했다는 것은 그간의 ...
2014-09-01 09:43:57
사설(제630호)
진각청소년들이 건강해야 제9회 진각종 통리원장배 풋살대회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동안 종립 위덕대학교에서 개최됐다. 풋살대회는 자성동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건강한 정신을 함양하며 화합하는 자세와 바른 마음가짐을 가진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서원으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중등부 경기는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 째를 맞이했다.이번 대회에서 진각의 청소년들은 여느 해보다 훨씬 향상된 기량과 열의를 보여주었다. 대회가 명실상부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반증이다. 일부 교구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연초부터 담금질을 해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승패를 가리는 대회인지라 이기는 경기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진각의 청소년들은 뛰고 달리며 우의를 나누고, 진언행자로서의 동질감과 믿는형제 상부상조의 정신을 배우는데 더 열정을 쏟았다. 선수들은 물론 대회에 동참한 스승과 신교도들의 따사로운 응원과 호응도 이를 말해주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종단 홈페이지와...
2014-08-18 10:15:55
사설(제629호)
수행연수프로그램 자리잡기 진각종 교육원에서 지도하는 수행연수프로그램이 횟수를 더해가며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교육원은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수행연수를 지도했다. 총금강회 지부장을 비롯한 임원, 진각복지재단 산하기관의 시설장과 중간관리자들이 수행연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연수자들은 누구나 발단불사에서 “자기수행과 중생제도를 위해 발심하고, 건강한 몸과 지극한 마음으로 수행정진에 임하겠다”면서 “긍정적인 삶으로 종단발전과 개인서원 성취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서원한다”는 강도발원을 한다. 수행연수는 발단불사 외에 대화와 명상, 다도다례, 자기발견의 시간은 물론 수행법 강의 및 실습, 정진공양, 법담, 새벽정송, 경행, 희사법 강의, 소감문 작성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해단불사를 갖고 모든 일정을 회향한다.수행연수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진각복지재단 직원들은 “수행을 통해서 생각도 많이 바뀌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다소 막연했던 교리와 수행에 대한...
2014-08-04 11:26:27
사설(제628호)
1. 알차고 안전한 여름캠프를…초·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을 앞두고 진각종 각 교구마다 자성동이연합캠프가 준비되고 있다. 연합캠프는 아니더라도 심인당별, 또는 지근거리에 있는 심인당 연합캠프도 다양하게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단법인 비로자나청소년협회도 별도의 청소년수련프로그램 ‘신라역사캠프’를 기획하면서 청소년들을 지도할 지도자연수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청소년포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래서 진각종은 제29대 집행부 출범 때부터 줄곧 청소년포교에 집중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그래서 올해의 예산편성에서부터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청소년포교는 미래를 준비하며 희망의 씨앗을 심는 불사이자, 국가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일이다. 청소년 없는 미래는 없다고 극단적인 표현을 하는 이들도 많다.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청소년들이야말로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고, 국가의 장래를 짊어질 ‘떡잎’이기 때문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
2014-07-16 10:09:20
사설(제627호)
1. 해탈절 인연공덕 짓자 7월 15일은 해탈절이다. 이날은 우란분절, 자자일, 백종, 백중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달리 불리기도 한다. 그 까닭은 그만큼 부여하고 싶은 의미가 많고, 숱한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날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른 의미가 부여된 명칭도 있고, 24절기에 기인한 이름도 포함돼 있다. 하여튼 해탈절은 효(孝)의 근본을 살피고 실천하는 날이다. 그래서 달리는 보은(報恩)의 날이기도 하다. 진각성존 회당대종사는 “효는 백행의 근본이요, 보리행의 으뜸”이라고 설하면서 효의 실천을 강조했다. 효를 실천할 근원이요, 근본이 되는 부모는 그야말로 복 밭이다. 공경할 대상으로서의 경전(敬田)이요, 은혜를 갚아야 할 은전(恩田)이며, 자비의 씨앗을 심어야 할 비전(悲田)이기까지 하다. 부모가 경전인 것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해야 할 대상이 부모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은전인 까닭은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은혜를 갚아야 할 가장 큰 자리이기에...
2014-07-03 12:49:29
사설(제626호)
진각문화 창달의 중요성과 가치 68회 째 창교절 기념불사가 각 심인당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특히 올해 서울교구는 총인원이 위치한 탑주심인당에서 연합행사로 기념불사를 봉행했다. 이는 향후 대중동참행사의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모색했다는 점에 있어 이채로웠다. 부처님오신날과 종조탄생절, 종조대각절로 이어지는 5월 중 한 자성동안 개최된 진각문화제와 서울교구 신행문화제를 보다 발전시키면서, 길게는 한달 여 간 집중적으로 새로운 문화제를 열기 위한 포석도 있는 것으로 여겨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전국의 교구별 특수성과 상황에 맞춘 문화제를 개발하기 위한 면도 없지 않아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렇게 하려면 노력과 인력, 준비과정 등이 보다 많이 필요하고, 재정적인 뒷받침도 따라야 하는 일이기에 사전 철저한 계획과 검토, 점검과정은 물론 필요하다. 종단이나 종교문화라는 것은 전통을 수반한다. 오랜 기간동안 유지되면서 발전되고 유익한 정신문화로 자리매김해 누구나 거리낌 없이 친...
2014-06-17 16:4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