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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을 다시 만난다
미당 서정주 선생의 유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가 2월 20일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당 서정주 선생(1915∼2000)은 동국대의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수료한 후 30여 년의 세월동안 후학들을 지도했으며, 수많은 문인 제자들을 배출하는 등 한국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교수로 재직했던 동국대의 중앙도서관 신축 개관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유품전은 2001년 4월 유족의 뜻에 따라 기증된 1만2천여 점의 자료 중 100여 점을 엄선, 전시한 것이다. 3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유품전은 영문학과 프랑스문학을 공부한 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노트와 출판하지 않은 노자의 '도덕경' 번역 초고, 주요 일정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는 각종 메모수첩, 편지와 사진, 가계부, 영수증 등으로 미당의 생애와 불교적 사상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처음으로 공개되는 10권에 이르는 시작노트는 발상과 영감의 기미, ...
2003-03-03 14:53:54
희생자 왕생성불서원 추념강도불사
진각종, 성금 1천만원 전달/ 진각종은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왕생성불서원 추념강도불사를 봉행한다. 진각종은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와 관련, 2월 20일 통리원, 교육원 등 중앙종무기관 보직 스승님들이 참석한 긴급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전국 심인당에 협조공문을 보내 범 종단적으로 희생자 추념강도불사와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는 서원불사가 봉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진각종은 특히 이번 추념강도불사는 2월 23일부터 3월 9일까지 3자성 동안 계속해서 봉행된다고 밝히고 이 기간이 새해 49일 서원불공 중인만큼 각 심인당별로 전체 진언행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원만히 이루어지기를 당부했다. 진각종은 또 이날 한국방송(KBS)에 1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각 교구청과 심인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성금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2003-03-03 14:53:44
'가족을 부처님처럼'
불기 2547년 봉축표어와 동자승 캐릭터가 선정됐다. 조계종 봉축위원회(이하 봉축위)는 1월 23일부터 2월 6일까지 봉축표어를 공모한 결과 총 159개의 표어중 경기도 부천시의 강정윤씨가 응모한 '가족을 부처님처럼'을 올해의 봉축표어 당선작으로 선정, 발표하고 봉축 캐릭터로는 '연꽃을 든 동자승'을 선정했다. 봉축위는 "올해의 연등축제날이 어린이날 전날이고 부처님오신날은 어버이날과 같은 날인 점을 감안하여 가족과 부처님을 연관시킨 표어가 시의 적절했기 때문에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03-03 14:53:36
"위덕을 빛낼 주역이 되라"
위덕대(총장 손제석)는 2월 18일 교내 야외공연장에서 2002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388명, 석사 46명,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30명을 배출했다. 진각종 스승님을 비롯한 교직원과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제 4회 학위수여식에서 손제석 총장은 경정 대학원장이 대독한 식사를 통해 "영예스러운 학위취득과 함께 대학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한 뒤 "개교 7년의 한계를 넘어 환동해권 중심대학으로 위상하는 위덕에 대한 자긍심과 패기를 갖기 바라며,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하여 위덕의 이름을 드높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당 회당학원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위덕의 졸업생 여러분은 모교를 떠나더라도 모교에 대한 특별한 자부심을 잃지 말기 바란다"며 "초등학교 입학이래 이 시점까지 여러분의 학업을 뒷바라지해 오고 지도하여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 모교와 사회, 민족과 온 중생의 은혜를 잘 알아서 갚아나가...
2003-03-03 14:53:24
문화관광부장관 이창동 교수
참여정부 초대 문화관광부장관에 영화감독 이창동(49·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가 임명됐다. 2월 27일 오후 신임 문화관광부장관으로 임명된 이창동씨는 1954년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초록물고기와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의 영화감독을 맡았으며 2002년 제 2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03-03 14:52:53
산악인 박영석씨 석사학위 취득
동국대 학위수여식/ 동국대학교는 2월 14일 오전 11시 교내 중강당에서 200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박사 62명, 석사 645명, 학사 2천569명 등 총 3천276명의 학위자를 배출했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히말라야 14좌, 7대륙 최고봉을 오른 산악인 박영석(동국대 산악부OB)씨가 '등반에서의 고도에 따른 체력 및 생리적 변화에 관한 연구- 히말라야산맥의 K2봉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교육학석사(체육교육전공) 학위와 함께 공로패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3-03-03 14:52:30
진각종 종립학교 졸업식
진각종 종립 심인중·고등학교와 진선여자중·고등학교가 2월 12, 13일 교내 강당과 회당기념관에서 2002학년도 졸업식을 각각 개최했다. 2월 12일 제 48회 졸업식을 가진 심인중학교는 32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제 22회 졸업식에서 41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심인고등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대구시 인문계 2위를 차지한 함병현 군과 자연계 5위를 차지한 금동호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월 13일 치러진 진선여중과 진선여고는 제 24회 졸업식을 갖고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졸업생을 축하했다. 각 학교의 졸업식에서 진각종 총인상은 △조현민(심인중) △이경훈(심인고) △김영지(진선여중) △조윤주(진선여고) 학생이 수상했으며, 통리원장상은 △김기윤, 김인식(심인중) △라선중(심인고) △박초롱(진선여중) △오재욱, 손소영(진선여고) 학생이 수상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3-03-03 14:52:15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찰여행
봉축열차와 지하철 게시판을 통한 포교전령사로 잘 알려진 풍경소리가 이번에는 사찰문화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또 다른 포교에 나섰다.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설 법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 풍경소리(대표이사 성운·이하 풍경소리)는 2월 22일 경남 밀양 표충사를 시작으로 일반인들의 동경과 갈증을 직접 해소해줄 수 있는 '풍경소리 사찰문화 체험여행-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사찰문화체험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찰문화체험 여행 프로그램은 풍경소리가 그 동안 일반 시민과 사찰을 연결하는 3년 여 동안의 활동을 토대로 마련한 또 하나의 포교활동이자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불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찰 수련회나 법회와 달리 '사찰문화 체험여행'의 주 대상은 일반 시민이며,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사찰에서 새벽 예불을 시작으로 울력, 좌선 등 스님들의 사찰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풍경소리 이용성 사무처...
2003-03-03 14:52:01
"교류 활성화로 통일 앞당기자"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불교계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합동법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개최됐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절 민족대회에 참석중인 황병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조선불교도연맹 대표자 6명과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등 남측 불교계 대표자들은 3월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봉은사 법왕루에서 '3·1절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갖고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남북불자들이 앞장서 나가기를 기원했다. 통일기원 타종에 이어 봉행된 합동법회에서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남북불교계 대표자들의 만남은 3·1운동 정신을 다시 민족 앞에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며 평화통일을 앞당기고 이 땅 불교사의 새로운 사실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분단이 고착화되고 한반도의 위기가 또 다시 고조되는 이 시기에 여러분...
2003-03-03 13:54:04
진각종 홈페이지 개편 시험가동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이 인터넷 포교활성화를 위해 1월 21일 홈페이지(www.jingak.or.kr)를 새롭게 단장하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플레쉬 작업과 각종 정보를 쉽게 링크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진각종 홈페이지는 진각종 소개, 심인당 탐방, 불사안내, 부설기관, 게시판, 종단자료실 등 기존 홈페이지의 내용을 보충하는 한편 총인원, 커뮤니티, 새 소식란 등의 콘텐츠를 추가했다. 특히 기존 콘텐츠 가운데 종단자료실의 경우 종단 홈페이지를 찾는 네티즌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불교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과 종단행사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진각 인터넷방송, 행사 사진을 담은 종단 이미지 방 등을 새롭게 꾸몄다. 심인당 탐방의 경우는 심인당 사진과 약도를 올려놓아 쉽게 심인당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 중 총인원방에는 부서별 정보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통리원과 교육원 등 각 부서별 월별계획을 한눈에 ...
2003-02-24 11:59:53
위덕대 학위수여식 진당 이사장 격려사
오늘 제 4회 위덕대학교 학위수여식에 함께 하시기 위해, 일상의 번다한 일들을 물리치고 동참해 주신 학부모님들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법인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시간 우리 졸업생들을 열과 성을 다하여 교육하여 오신, 위덕의 교수와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를 각별히 기억하고자 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대학의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대학원 또는 사회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축하와 함께 그간 학업에 애썼다는 격려의 박수를 크게 보냅니다. 또한 대학원을 졸업하는 원생 여러분에게도 밝은 미래가 열리기를 기원하는 마음 큽니다. 위덕의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인연하였던 위덕대학교는 교명 '위덕'에서 풍기듯이 '지식학습'과 '덕성함양'을 동시에 강조하는 특별한 전통이 있습니다. 불교교육관으로 보면 이상적 인간상(人間像)으로서의 보살은 지와 덕을 겸비한 완전한 인격자를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위덕교육은 ...
2003-02-24 11:59:39
위덕대 학위수여식 손제석 총장 식사
훈훈한 기운과 바람이 봄소식을 알리고 있는 절기에 제 4회 학위수여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영예로운 학위취득과 함께 대학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지난 시간 학문에 정진해온 여러분을 격려합니다. 또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여 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덕의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현실생활을 영위하는 사회인으로 서게 되며, 여러분들이 길러온 능력과 소질이 신성한 노동을 매개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로부터는 정당한 대우와 생활을 보장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당면한 어떤 현실에도 당당히 맞서고, 온 몸으로 체험하기 바랍니다. 실패와 시련이 있다면 인과(因果)를 잘 헤아려서 내일의 바탕으로 삼기 바랍니다. 젊은 시절의 실패는 자기인생의 큰 경험이자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3-02-24 11:59:29
진각종 등 제작강습회
진각종 문화사회부(부장 회성)는 신교도들의 불교문화향유 기회부여와 종단 문화영역의 구축 및 확대를 위해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 동안 서울 총인원에서 제 2회 등(燈) 제작강습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째가 되는 이번 등 제작강습회는 지난해 선보인 잉어등과 죽비등에 이어 장엄등 제작과정 전반에 대해 강습하게 된다. 보성 문화사회부 과장은 "올해 등 제작강습회를 통해 제작된 장엄등은 봉축기간동안 총인원에서 전시회를 갖고 봉축행사 때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신교도들의 문화활동 기회를 증대시키고 종단 문화영역의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신교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사회부는 또 이와 별도로 제 2회 등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접수기간은 3월 25일까지이며 개인이나 단체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된 등은 대량 제작해 연등축제 제등행진 때 단체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
2003-02-21 13:11:47
(본사인사) 편집인 김봉갑- 1월 29일자
(본사인사) 편집인 김봉갑(신임-1월 29일자)
2003-02-20 10:59:43
해인골프장 "없었던 일로"
1991년부터 12년 간 지속돼온 국립공원 가야산 해인골프장 건설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법원 2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2월 6일 (주)가야개발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을 상대로 낸 '공원사업시행 연장허가 재신청 불허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인 가야산업의 사업시행기간을 연장했음에도 시간이 지나도록 공사에 착수하지 않아 시행기간이 지났으며 가야산 국립공원 내 대규모 골프장을 건설할 경우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재연장을 불허한 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가야산 해인골프장 건설사업은 95년 당시 문화체육부가 사업계획승인 취소결정을 내렸으나 97년 말 대법원이 '사업적법' 판결을 내려 개발 쪽으로 가닥을 잡아갔으나 1년 후 (주)가야산업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낸 '공원사업 시행기간 연장허가 재신청'을 공단측이 불허함으로써 제동이 걸렸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은 성명을 통...
2003-02-13 1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