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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슴에 아로새긴 목민심서
(정우식·다산초당·9,000원) "백성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목민의 마음 더욱 오롯했던 다산을 생각하며 가슴에 아로새긴 다산의 애민주의가 꽃피는 해맑은 꿈을 꾸어봅니다." 정우식 종로생각 대표가 2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가슴에 아로새긴 목민심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사)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장 원택 스님, 조계종 포교부장 일관 스님,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로구협의회 최창혁 회장, 조계종 이연숙 신도회장, 원불교 인권위 사무국장 정상덕 교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다. 원택 스님은 "파라미타 기획팀장으로 활동했던 정우식 저자는 타고난 지도자의 모습을 갖춘 인재"라면서 "저자는 다산의 목민관 정신의 마음과 같으며 목민관 정신으로 사회의 기둥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담 스님도 "저자는 불교계의 젊은 지도자로서 목민심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2006-02-28 14:58:41
불교문화연구 6집 발간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원장 박경준)이 논문집 '불교문화연구' 제 6집을 발간했다. '불교문화연구' 6집에는 정준기 동국대 선학과 교수의 '말나식의 성립과 현대적 의미'를 포함해 10편의 논문이 실렸다. 정 교수는 말나식(manas-vij na·선천적으로 자기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그릇되게 판단하는 자기중심적 자아의식)의 존재여부를 경론을 통해 논증한 후 성립되는 과정을 살피면서 말나식과 번뇌를 결부시켜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6집에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대학교 역사고고학과 교수 S.B. 헷띠아랏치의 '불교경제철학' 한역본이 영문본과 함께 실렸다. 헷띠아랏치 교수는 "경장(Sutta pi aka), 율장(Vinaya pi aka) 및 그 주석서(A hakath )에 있는 붓다의 교설에 구현된 가르침은 전체적으로 불교경제철학이라고 불리어질 수 있는 경제적 삶의 일부 양상들을 구분할 수 있게 ...
2006-02-28 14:57:30
불교문화 디지털콘텐츠화 개발 방안 세미나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현고 스님)이 3월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불교전통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의 중요성과 개발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현고 스님은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한국불교전통문화원형디지털 콘텐츠화는 필수불가결한 사업"이라면서 "중요성과 타당성을 찾아 인식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개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릴 세미나는 현고 스님의 '대한불교조계종의 문화사업단 구성의 배경과 불교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유동환 한신대 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문화산업시대의 불교전통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의 중요성', 정경석 변호사의 '문화경제시대 한국불교전통문화의 자산적 가치와 보존방안'이 발표된다. 뒤이어 전(前) 신씨네 마케팅 담당 박성우씨가 '불교전통문화 콘텐츠 마케팅 및 산업화 방안'을, 이승현 광운대 교수가 &...
2006-02-27 16:35:58
불교학연구회 워크숍
불교학연구회(회장 이중표)가 2월 25, 26일 양일 간 서울 강북구 수유리 보광사에서 '불교학 공동연구를 위한 조직구성과 연구방향'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중표 회장은 "불교학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인적 정보와 자료, 상호간의 교류가 부족해 개인적인 연구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공분야별 조직을 구성해 상호간의 인간적, 학술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술진흥재단을 비롯한 학술지원단체의 연구지원사업에 공동으로 응모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 공동연구의 주제는 불교학 기초연구, 번역, 학제간 연구 등이며,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2-27 16:35:15
IT교육경쟁력 강화사업 선정
동국대(총장 홍기삼)가 IT분야 교육경쟁력 강화사업(NEXT, Nurturing EXcellent engineers in information Technology)에 선정돼 향후 3년 간 총 24억7천만 원을 지원 받는다. 정보통신부는 2월 20일 68개 대학 110개 학과에 대한 이 같은 지원 계획을 공시해 "대학별로 제시한 교육목표 및 환경, 추진전략, 역량 등의 요소를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공학인증평가센터에서 종합 분석해 지원 대상 학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3억 원을 지원 받는 학과는 동국대 컴퓨터공학과를 비롯한 6개 대학 학과이며, 최대 4년 간 12억 원까지 지원 받게 된다. 또한 교육기자재 확충, 교직원 충원, 교육시스템 개선, 인턴십 확대 등의 정부 지원금도 받는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2-27 16:34:41
동국대 불교사회문화학과 신설
불교문화의 디지털콘텐츠화가 급부상하면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현해)는 2월 21일 제 216차 이사회를 열고 불교사회문화학과 신설에 대해 합의했다. 기존의 불교대학이 불교학과, 선학과, 인도철학과 등 순수이론 불교학 중심의 전공이었다면 이번에 신설되는 불교사회문화학과는 불교사회복지학, 불교문화콘텐츠학, 종무행정학 등의 실천불교학을 지향하고 있다. 불교사회복지학은 사회복지학과와 관련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불교사상이 복지사회 국가로 이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고, 종무행정학은 점차 대형화되는 불교교단에 시의 적절한 전문적 운영진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불교문화콘텐츠학의 개설이다. 이는 한국전통불교문화를 홍보하고 재건, 보존하는 인력을 배양하겠다는 방안으로 불교문화재를 관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IT산업과 연계하여 시대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그러나 입학정원의 증원이 필...
2006-02-27 16:34:02
출산장려 실질적 인센티브 있어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명포럼)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문제의 가속화에 따라 종교계에서도 자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대책시민연대(대표 김인숙 원장, 송길원 목사, 이기헌 신부)는 2월 2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명포럼'을 개최하고 저출산 해결책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 앞서 불교여성개발원 김인숙 원장은 "불살생은 불교의 가장 중요한 교리"라면서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 속에서 3대 종교는 함께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야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저출산에 대한 새로운 단체가 계속 결속되는 상태지만 불교여성개발원은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국가 정책에 도움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녀는 삶의 축복인가, 부담인가'란 주제로 열린 생명포럼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정책연구본부장 김승권 박사는 '저출산의 심각성과 효율적 극복방안'이라는 기조발제를 발표했다. 김 박사는 출...
2006-02-25 10:50:06
(책)안거수행 기록 집대성
('근대 선원 방함록' 출간)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 스님)가 '근대 선원 방함록'을 출간한다. 방함록이란 한국불교 선원의 안거수행 기록을 일컫는 말로 안거년도, 선원, 소임, 법호, 법명, 나이, 출가본사 등이 수록돼 있는 선원연구의 필수자료다. 선원에서 안거하는 수행자들은 밥짓기, 찻물 우리기, 땔감 만들기, 타종하기 등 역할을 분담해 소임을 담당하는데 방함록은 그 기록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이번에 불학연구소가 발간하는 근대 선원 방함록은 1899년 동안거부터 1967년 하안거까지 해인사 퇴설선원, 수덕사 능인선원, 견성암선원, 범어사 금어선원, 직지사 천불선원, 도리사 태조선원 등 6개 선원 1만 여명의 방함록을 수집해 엮었다. 특히 퇴설선원의 방함록은 경허 스님이 1899년 해인사에서 정혜결사를 추진한 것으로부터 김제산, 백용성, 백초월 스님 등에 이르기까지 당대 선지식인의 수행이력을 싣고 있다. 또 경허 스님, 만...
2006-02-22 14:51:20
(책)과학에서의 생명 '인드라망을 보라'
(생명과학과 선(禪)·우희종·미토스·9,800원)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해 세상이 떠들썩하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고도의 과학기술은 상상에서 현실로 바뀌고 있다. 생명과학 기술의 발전, 특히 복제기술이 대두되면서 과학과 종교는 거리가 멀어졌고 양자는 아직도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과학과 종교는 다르지 않다"며 과학과 종교의 조화를 강조하는 이가 있다. '생명과학과 선'을 펴낸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는 "과학은 보편적 진리가 아닌 이 시대의 문화일 뿐"이라며 "과학에 윤리나 철학이 없다면 그것은 단순한 기술에 불과하다"고 거듭 말한다. 특히 선을 통한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며 자신의 삶 속에서 과학의 의미를 알게 됐다는 우 교수는 '금강경'과 '육조단경'을 강설할 만큼 불교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불자다. 과학자인 저자의 일상 속에서 선은 무엇이며, 어떻게 자리잡고 있을까. 그가 말하는 생명과학이란 생명 자체를 다루는 학문이 아니...
2006-02-15 10:39:33
동국대 불교학박사 7명 배출
2월 17일 열리는 2005년도 동국대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7명의 불교학 박사가 배출된다. 불교학과에서는 승원 스님, 란다 나타나 스님, 정각 스님, 남궁선 씨가 학위를 획득했고 선학과에서는 혜선 스님이, 인도철학과에서는 성운 스님과 김미숙 씨가 각각 학위를 받는다. 승원 스님은 '지눌의 선수행 체계 연구'를 주제로 삼문(三門)인 성적등지문(惺寂等持門), 원돈신해문(圓頓信解門), 경절문(俓截門) 연구로 학위를 받으며, 란다 나타나 스님은 '위빠사나와 간화선 수행체계 비교연구'를 통해 간화선과 부처님의 근본 사상을 고찰했다. 정각 스님은 '한국불교 경전신앙 연구'로 경전신앙 확인과 그 과정을 파악했고, 남궁선 씨는 '불교 업사상의 생태학적 연구'를 주제로 생태문제의 근원적 해법을 검토했다. 혜선 스님은 '한마음 사상과 선수행 체계 연구'를 통해 전통적인 일심론(一心論) 사상과 현대적 변용 사례를 다뤘으며 성...
2006-02-15 09:59:28
템플스테이 사찰조경도 충족돼야
불교문화사업의 일환인 템플스테이가 조경사업을 통해 격조 높은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국대 부설 사찰조경연구소는 2월 13일 오후 1시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템플스테이 사찰의 조경과 건축'을 주제로 한 제 7회 정례학술회의를 열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현고 스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학술회의는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홍광표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는 '템플스테이 사찰의 자연체험을 위한 조경적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템플스테이 지정사찰의 운영프로그램을 조성하고 자연체험을 위한 조경적 과제를 제안했다. 홍 교수는 "전통사찰이 고유한 기능 이외에 템플스테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참여자들이 신앙활동에 참여할 공간과 생활할 공간이 필요하다"며 "자연환경적 조건을 분석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자연환경을 도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를 위한 공간 구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김개천 국민대 실내디자...
2006-02-15 09:58:44
(책)화엄사상사 한 눈에 읽는다
(중국화엄사상사·기무라 기요타카·민족사·12,000원) 동아시아 불교학의 가장 중요한 바탕 중 하나인 화엄사상이 중국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는데 적절한 책 '중국화엄사상사'가 나왔다. 저자인 기무라 기요타카는 초기 중국화엄을 비롯해 화엄사상 전반에 걸쳐 면밀한 분석과 폭넓은 시야로 이해의 틀을 제공해왔다. 이 책은 전통적인 중국화엄사상에 대한 체계적 이해 뿐 아니라 송대 이후 화엄사상과 다른 불교사상과의 연관에 대한 검토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되리라 기대한다. 책제목으로는 중국에 한정돼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화엄사상의 전개범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의 화엄사상 흐름까지도 살펴볼 수 있어 전체적인 흐름 전개의 파악에 유용하다. 저자 역시도 송대 이후 화엄종의 흐름을 계승했던 사람들의 사상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으며, 화엄사상 사관에서는 종밀 이후에 진정한 화엄사상사의 담당자들은 종파나 학파의 특과는 거의 관계...
2006-02-15 09:57:57
(책)'바로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행복
(날마다 한 생각·일관스님·아름다운 인연·7,000원) '생활 속의 수행과 실천'을 강조하는 일관 스님이 수상록 '날마다 한 생각'을 출간했다. 일관 스님은 조계종 포교부장을 맡으며 대중불교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은 1988년부터 도심포교를 시작한 스님이 그동안 지면을 통해 소개했던 글을 모아 정리한 것으로, 평소 스님의 신념과 세상에 대한 고뇌, 믿음과 수행의 실천 등을 단아하게 서술한다. 쉽게 풀어낸 내용은 독자들이 무거웠던 세상의 짐을 덜고 조용히 명상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준다. 이 책은 '마음, 마음, 마음이여'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으니' '길을 묻는 이들에게' '인연의 길목에서' 등 네 개의 장으로 이뤄져있다. 자연과 삶을 바라보는 감상과 살아가면서 맞이하게 되는 사회현상들의 문제를 되짚는 스님의 안목이 빛난다. 또 수행과정에 대한 자상한 안내와 조언의 내용, 개인...
2006-02-14 11:56:39
(책)불교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서
(불교의 향기, 그 다섯 아름다움·정동주·다른세상·15,000원) 불교는 1700년 동안 우리 땅에 뿌리내리고 민족과 함께 숨쉬어왔다. 불교는 민중의 삶에 스며들어 우리 땅 곳곳마다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남겼다. 불교가 한반도를 끌어안은 정신은 무엇이며 우리 민족이 불교에 의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불교 문화유산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그 의미를 밝히는 '불교의 향기, 그 다섯 아름다움'을 펴면서 한국 불교에 관한 재발견 작업을 지속한다. 불교의 아름다움을 다섯 가지로 나눠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와 그 아름다움, 숨겨진 정신세계 등을 설명하면서 멋과 향기를 전한다. 첫 번째 아름다움은 '안과 밖의 문(門)'이다. 세속의 번뇌를 씻고 일심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자만 들어갈 수 있는 일주문을 비롯한 동서남북을 수호하며 악을 쫓는 사천왕문,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뜻의 불이문(해탈문)이 바로 '안과 밖의 문'이다. 이 세 개...
2006-02-11 16:41:02
한국불교학회 사단법인 허가
한국불교학회(회장 이평래)가 문화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을 허가받았다. 지난해 3월부터 사단법인화를 추진해왔던 한국불교학회는 보유기금 5천만 원을 채워 2월 6일 허가증을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평래 학회장은 불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불교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불교학회는 이로써 후원금 유치가 수월해지고 후원금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법인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국가사업을 수주하는 등 조직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2-11 16:2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