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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문학 16호 발행
진각문학회(회장 장용철)가 회지 진각문학 16호를 발행했다. 고암 정병례 화백의 전각으로 표지를 새롭게 디자인한 이번 16호에는 임병기씨의 '물의 여행'을 포함해 회원 신작시 60여 편이 실렸으며, 홍일정(신덕심인당) 전수의 '산후조리를 시키며' 등 신작수필 10편이 소개됐다. 또 덕일(위덕대 정교실장·원선심인당 주교) 정사의 초대칼럼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와 박희진 시인의 초대시 '오릉(五陵)의 소나무들', 박필규 작가의 초대수필 '불안한 유행' 등과 양재일씨의 평론 및 이원경, 윤승준씨의 논문도 게재돼 있다. '사진으로 보는 진각문학회'에는 황면호 시인의 출판기념회와 장용철 시인의 출판기념회 사진을 담아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권두언을 통해 "진각문학이 삼밀(三密)문학을 행함으로써 진정한 진각의 향기, 어밀(語密)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격...
2006-02-10 17:29:40
줄기세포연구회 2월 12일 워크숍
대한줄기세포연구회(KSSSC·회장 김철근)가 주최하는 제 4차 워크숍 'Breakthorough in Stem Cell Research'이 2월 12일 동국대 일산병원(의무원장 이석현)에서 개최된다. 심포지엄 1부는 이승재 박사(미래와 희망 산부인과)의 사회로 '윤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2부는 김영수 교수(한양대)의 사회로 '줄기세포연구에 있어서 기술혁신'에 대해 진행된다. '줄기세포연구에 있어서 현재의 화제'를 주제로 열릴 3부 심포지엄은 권혁문 연세대 교수가 진행하고, 이애영 교수(동국대 일산병원 피부과)가 '줄기세포로써 피부재생'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권혁찬 박사(매이저병원) 등 5명의 패널이 '한국에서 줄기세포연구의 미래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2001년 6월에 창립된 대한줄기세포연구회는 줄기세포연구에 관심이 있는 각 분야의 생명과학연구자들...
2006-02-10 14:29:39
국내 첫 자이나교 박사 탄생
진각대학에서 인도철학개론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김미숙(동국대 인도철학과) 강사가 동국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이나교 박사 학위를 받는다. 마하비라가 재정비해 이뤄진 자이나교는 불교, 힌두교와 더불어 인도에 큰 영향을 끼쳤고 불교와는 교단간 밀접한 교섭을 통해 업설, 윤회설 및 출가 후 수행방식, 계율, 금욕주의 등에서 뜻을 함께 한다. 김 박사는 논문을 통해 불살생 원리의 철학적 기반, 고행의 실천과 불살생론의 실천적인 의의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했으며 "우리 사회에 급속히 퍼지는 '웰다잉'(Well-dying) 문제를 자이나 수행법 중 정사서(正死誓)와 연관해 숙고해 볼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자이나 체계에서 실재의 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줄곧 자이나 철학 연구에 매진해 온 김 박사는 "앞으로 불교 문헌 속에 언급된 자이나 사상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의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
2006-02-08 17:00:23
(책)탕카의 예술 제 5권
화정박물관·한빛문화재단이 대표적 소장품인 탕카를 엄선해 수록한 '탕카의 예술(ART OF THANGKA)' 제 5권을 발간했다. 1997년 제 1권이 출판된 이래 2년마다 간행돼 온 '탕카의 예술' 시리즈는 학계를 비롯한 종교, 문화계로부터 지속적 관심이 받아왔으며 5권 모두 영어와 일본어로 번역돼 세계적으로도 가치가 알려져 있는 전문 도록이다. 탕카는 티베트 등지에서 제작한 축으로 된 불화로서 우리나라의 탱화에 해당한다. 밀교의 교리에 따라 독특한 형식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여래나 보살, 조사 같은 일반적 불교 회화의 주제뿐만 아니라 티베트 불교 각 종파의 개창자로부터 역대 라마들의 계보를 한 화면 안에 묘사하는 촉싱 같은 주제도 표현하고 있다. 특히 타라보살(관음보살의 눈동자에서 태어나 인간을 고통으로부터 구제하는 보살)에서 보이는 '여성보살' 등의 독특한 주제작품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발간한 5권에는 만...
2006-02-08 16:16:04
한국불교학회 겨울워크숍 개최
한국불교학회(회장 이평래)가 2월 11, 12일 양일 간 전북 부안 내소사에서 '계율과 현대사회'를 주제로 한 겨울워크숍을 개최한다. 이평래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불교학회가 정치, 종교, 경제, 문화 등 여러 가지 각도로 세계를 관조해 그 속에 내재한 문제를 끄집어내는 힘을 발휘할 때"라며 "계율과 현대사회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열게 된 것은 시의적절한 선택"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첫날 주제발표는 이자랑 동국대 강사의 '율장을 통해 본 계율과 현대사회의 조화'를 시작으로 무관 스님과 마성 스님의 논문이 발표되고 패널발표에는 김준호 부산대 강사와 허남결 동국대 교수, 임승택 경북대 교수, 조준호 동국대 강사가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불교학회의 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을 통해 연구수주, 봄·가을학회, 여름·겨울워크숍, 학진등재 및 기금마련 등에 대해 모색한 후 개암사 참배와 변산반도 채석강을 관광한다. 버스는 조계사 앞...
2006-02-08 16:07:45
(책)기쁨과 행복을 찾아가는 수행길
"삶의 속도를 늦추어 보십시오. 빠르게 달려갈 때는 보지 못했던 누군가의 미소가, 받았으나 느끼지 못했던 소박하고 작은 사랑들이 당신 안으로 따뜻하게 스며들어옵니다. 당신이 지나친 것들과 다시 만나 인사하고 따뜻한 미소를 보내십시오. 그러면 잃어버린 사랑이, 웃음이, 여유가 슬며시 돌아올 것입니다." '사랑'이 가장 아름다운 수행의 언어요, 가장 빛나는 삶의 언어라고 말하는 성전 스님은 미소 스님으로 불린다. 불교방송에서 '행복한 미소'를 진행하며 낭송한 글을 엮은 책 '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라'는 한 구절의 경전과 한 페이지의 에세이가 담겨있다.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삶 속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하기란 얼마나 어려우며, 사랑을 받으려는 태도에서 사랑을 나눠주는 태도로 바꾸기란 또 얼마나 힘든 일인가. 새벽이슬 같은 스님의 마음은 책 곳곳마다 묻어나 읽는 내내 성찰과 감동을 준다. 사랑하기 위한 첫 번째 수행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2006-02-07 16:34:59
(책)예수와 붓다 '염화미소로 통한다?'
(예수, 선을 말하다·케네스 렁·지식의 숲·22,000원) 중국 정신의 산물인 선(禪)은 종교 또는 철학이기보다 하나의 정신문화로 통하고 있다. 저자 케네스 렁은 '예수, 선을 말하다'를 통해 선은 명상이라는 의미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다며 "실재에 대한 감수성과 삶에 대한 예술적 접근을 반영하는 문화"로 정의한다. 즉, 선 문화가 출현한 것은 최근의 일이지만 급속도로 익숙해져 생활 속의 도덕, 진리, 예술 등과 연관해있다는 것을 뜻한다. 선은 종교적 산물이 아닌 '진짜 삶' 속에서 내적으로 아름다움과 의미를 찾는 작업인 것이다. 기독교와 불교, 도교에 관해 상당한 식견을 지닌 저자는 선 수행과 여러 기독교 종파와의 대화를 통해 기독교와 선불교의 소통을 시도한다. 선의 특징을 현전성, 평범함, 열정, 통찰력, 무위, 부드러움, 자유, 단순함, 역설, 우뇌적인 태도 등 10가지로 규정하고 이를 예술의 삶과 가르침, 죽음과 부활, 천국, 사랑, 믿음 등의...
2006-02-01 09:17:31
(책)붓다가 전하는 자애명상 메시지
(붓다의 러브레터·샤론 살스버그·정신세계사·9,500원) "자애는 세상의 모든 것은 물론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감싸는 능력입니다. 자애 수행을 하면 내적인 존재 자체가 빛을 냅니다. 치유하는 사랑의 힘 앞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열어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느낄 때 마음이 넓어지고 열려져, 완전한 깨어 있음 속에서 즐거움과 괴로움 모두를 내포하는 삶 전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불교수행 지도자인 샤론 살스버그는 책 '붓다의 러브레터'에서 자애, 연민, 기뻐함, 평온이라는 네 가지 마음에 대해 일상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특히 자애명상은 나 자신을 포함한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며,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마음 또한 안정돼 삶을 보다 풍요롭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팔리어 '무디따(mudita)'의 어원은 '즐거워하다, 기쁜 감정을 지니다'라는 뜻으로...
2006-01-27 12:03:30
불교와 문화 1·2월호 출간
불교와 문화 1 2월호(통권 68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신년특집으로 '재가불자들이 바라본 2006 오늘의 한국불교'에 대한 설문조사를 다뤘다. 영향력 있는 인물에 대한 평가, 종단과 승가단체에 대한 평가, 재가단체에 대한 평가, 학술분야에 대한 평가, 불교문화 및 기타분야 등으로 나눠 분석했으며 불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홍보와 참여유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호에 이은 특별기획 '미국불교의 현장 속으로 2'에서는 세계 석학인 인도·티베트불교학자 버지니아대학 제프리 홉킨스 교수와의 특별인터뷰를 다뤘다. 홉킨스 교수는 "자신에게 알맞은 수행법을 찾아 반야지, 무산함 등을 공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장 속으로 에서는 '제 2회 청소년을 위한 명상캠프' 모습을 담았고, 테마기획 '지리산 대안 스님에게 배우는 현대인의 건강밥상'을 통해 사찰음식 요리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또 지난 11월 25일 열린 ...
2006-01-27 12:02:47
식민지 하 사찰 사회적기능 수행
"식민지 근대 사찰은 신앙공간으로서의 종교행위 기능 외에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했다." 한국종교문화연구소가 12월 21일 오후 2시에 개최한 제 50회 월례 종교문화포럼에서 서지영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논문 '사찰과 유흥'을 통해 예술문화 및 유희양식과 사찰 세속화의 관련성을 보고했다. 특히 서 연구원은 논문에서 사찰이 도시 유흥공간과 만나는 점에 주목, 성(聖)과 속(俗)의 경계를 무너뜨린 점과 당대 사찰의 역사적 성격 등을 고루 살폈다. 서 연구원은 식민지 시대 사찰이 속화된 원인으로 사찰 운영을 위한 재원확보가 일차적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구조적인 변화로 1926년 총독부의 '대처식육(帶妻食肉)' 승인과의 관련성을 언급했다. 이어 1930년 심전개발운동을 위해 총독부가 사찰단속 및 정화운동을 추진한 점을 들며 "조선사찰이 피식민지 타자로서 겪게 되는 근대 체험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으나 일방적인 타자로만 존재했느냐에 대해 문제...
2006-01-27 11:53:34
한국불교태고종사 발간
한국불교의 분규를 재조명한 자료가 출간됐다. 태고종 산하 종단사간행위원회(위원장 수열 스님)가 지난 7년 간 준비과정을 거쳐 한국불교 근·현대사라고 할 수 있는 '한국불교태고종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불교교단의 확립과 그 역사적 전개 개관 △최·근대 종단 형성의 전말 △광복후의 교단과 정통종단의 법난 △법난의 시대 △통합종단의 실패와 태고종 창립 등 5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종단인 조계종 입장에서 본 한국불교사는 여러 차례 출간된 적이 있지만 정통종단임을 자처하는 태고종의 시각이 담긴 불교사가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불교사가 조계종의 계승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책은 이승만 정권이 불교계 내부문제에 개입하게 된 배경과 당시 정권의 의도, 태고보우 종조설이 보조지눌 종조설로 바뀌게 된 배경과 전개과정, 정치권력에 야합한 권승들의 종권 탈취과정, 불교분규가 지속되면서 입게된 불교계의 피해 등이 기록돼 차이를 뒀다. ...
2006-01-25 15:33:45
58년 개띠, 그들에겐 어떤 일이?
"58신드롬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병술년 벽두부터 58년 개띠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기획 때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책 '58년 개띠들의 이야기'는 연일 집중 조명돼, 언론을 강타하고 있다. 대체 58년 개띠, 그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각계각층의 사회 인사 27명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58년생, 즉 전후 베이비 붐 세대로서 '잡초같은 인생'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 '반공' '유신' '뺑뺑이' '5월' '5공' '민주' '자유' '6월 항쟁' 'IMF' '명퇴' 등의 키워드는 이들의 이야기 전반부에 실려 파란만장한 삶의 질곡을 보여준다. 급변하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변화한 58개띠들의 인생에는 시대의 아픔과 눈물, 그리고 사회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 있다. ...
2006-01-25 12:52:41
태고종 정체성 연구 논문 나와
태고종의 현실을 조망하고 위상과 역할 구현을 모색한 논문이 발표됐다. 동방불교대 하춘생 교학처장은 최근 동국대 석사학위 논문인 '태고종 창립과 그 정체성 연구'에서 "태고종의 보살사상은 원융사상의 선양이라 할 수 있으나 태고종도들의 의식구조가 매우 희박하다"며 "정통성 있는 종단의 자존을 지키는 일은 옛 영화에 자만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과 호흡을 같이 하며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태고종의 정체성 확립과 구현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제시했다. 하 처장은 논문에서 "수행은 종조의 종풍계승과 실천이 되어야 하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태고선풍 선양을 위한 상설연구기관을 설치해 종조어록에 전거한 수행강령 수립, 종조와 관련한 의식의례 전형제시, 단위사찰별 종조다례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교화실천면에서는 '대승교화종단의 위상정립'을 위해 선교육후득도 제도의 정착, 종립교육기관의 사관학교식 종비생도화, 종도 재...
2006-01-21 14:06:07
불교학연구 12호 발행
불교학연구회(회장 이중표)가 '불교학연구' 제 12호를 발행했다. 이번 호에는 '불교의 생명이해'(김종욱 동국대 교수), '불교와 생명윤리'(허남결 동국대 교수) 등 지난해 11월 '불교와 생명윤리'를 주제로 한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4편이 특집으로 수록됐다. 월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장타이엔 불학의 근대와 반근대'(김영진 동방불교대학 강사)를 포함한 4편의 논문이 발표논문으로 소개되고, 투고논문으로는 '만공 월면의 사상과 활동'(김경집 진각종 종학연구실 상임연구원), '자비의 윤리'(이중표 전남대 교수) 등을 비롯한 15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불교학연구는 매년 3회 발행된다. 김수정 기자 puritymay@milgyonews.net
2006-01-21 14:05:10
좋은 불서 입소문 꾸준한 인기
불교서적이 점점 다양해지는 시점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꾸준하게 사로잡는 책이 있다. 능행 스님의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하지는 않게'(도솔)와 법상 스님의 '생활 속에서 마음 닦기'(무한)가 그것이다. 이 두 권의 책은 독자들에게 회자되면서 새해에도 좋은 불서로 손꼽히고 있다. 정토마을을 지키며 불교 호스피스를 실천, 지난해 대한불교진흥원 대원상 단체부문을 수상하기도 한 능행 스님은 죽음에 다다른 이들의 사연을 담은 책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하지는 않게'를 펴내 "삶을 누렸듯이 죽음도 누려라!"라고 외친다. 스님은 또 죽음은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며 "세상을 살다가 우리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갈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은 무엇일까요?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미소로 답하고 갈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멋진 죽음일까요. 삶을 누렸듯이 죽음도 누려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한다. 잘 죽는 법, 즉 well-dying은 ...
2006-01-19 1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