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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초석 다룬 지침서
청허당 휴정(1520∼1604) 스님이 1564년 선의 진수를 모아 만든 '선가귀감'은 불교를 배우고 수행하는 이들의 지침서로 유명하다. 50여 종류의 경론과 조사의 어록에서 요긴한 대목을 간추리고 군데군데 설명과 송(誦), 평(評)을 곁들여 완성한 선가귀감은 자성의 이치를 밝히고, 불조의 공덕, 선과 교의 특징과 갈래, 공부방법과 화두, 수행자의 마음가짐 등을 열거, 분별심을 쉬고 올바른 안목으로 수행의 경로를 제대로 찾아들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에 나온 선가귀감은 일장 스님이 부휴 선사의 언해본을 국내에서는 처음 한글로 번역하여 싣고, 교제용으로 묘향사판 한문본을 실었다. 한문 교재본 사이사이 간단한 주해는 일장 스님의 은사 동산 스님의 주기이며, 부록으로는 화두선의 방법과 지침에 도움이 될 지철 선사의 '선종결의집'을 번역하여 덧붙였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5-05-14 13:06:04
"인재등용의 길 모색해야"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을 보아도 우리 민족의 얼이 숨쉬는 미술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부처님, 천왕상 등 수입성상들이 법당에 모셔지는 것이 불교미술계의 뼈아픈 현실이다. 그간 외래의 불교미술품이 범람하는 것을 방관해 온 것에 대해 반성하고, 미래 문화재를 생각해 보는 세미나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렸다.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회장 한봉석)와 현대불교신문사는 '불사,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5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영호 단국대 명예교수는 '불사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오늘의 과제'를 통해 "전승인구가 많은 분야에서는 그들의 활동 무대가 좁아졌다는 불평도 있으며 전수자가 거의 없는 분야에서는 조성활동이 소멸되는 위기에 놓이게 된다는 염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모든 부문에 명인들이 추대될 수 있도록 인구가 부족한 분야에 전승교육을 강화하여 인재등용의 길을 모색해야 할...
2005-05-14 13:03:27
첸진후 교수 보현학술상 수상
제 2회 보현학술상 수상자로 중국 첸진후(섬서성 문화사학연구원)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불교연구원(원장 정병조)은 선정 이유로 "첸진후 교수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한중불교교류 학자로서 한중불교교류사 연구에 많은 업적을 쌓았으며, 이 업적을 중국에 널리 알려 한중불교교류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첸진후 교수에 대한 시상식은 5월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연구원 법당에서 개최된다. 보현학술상은 한국불교연구원의 산하단체인 보현장학회에서 제정한 것으로, 불교를 중심으로 한 역사, 철학, 문학, 예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가능성을 보인 학자 1명을 선정해 상을 시상하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5-04-28 15:18:37
지혜롭고 평화로운 방법 제시
(마음공부 이야기/법상스님/불광출판부/6,000원) 세상 모든 이들의 공통된 소망은 행복이다. 하지만 그 행복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인 듯 아주 멀리, 저만치 떨어져 있는 듯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많다. 가난하기 때문에, 돈을 못 벌기 때문에, 학벌이 좋지 않기 때문에 행복과는 가깝지 않다고 미리부터 포기할지 모른다. 그러나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마음공부를 통해 찾을 수 있다고 법상 스님은 강조하고 있다. 생활 속 마음공부 실천을 통해 내면의 뜰을 가꾸며, 대자연과 하나되는 소박하고 진지한 깨침의 이야기들을 정갈한 글로 엮어낸 '생활수행 이야기'로 독자들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법상 스님이 이번에는 '마음공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에서 '마음공부는 결코 나와 다른 특별한 곳에, 특별한 사람에게, 특별한 수행 속에서만 어렵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깨어있는 삶, 지혜로운 삶, 조화로운 삶, 평화로...
2005-04-15 09:45:21
인간의 탐욕 경계한 장편소설
(황금지붕/김범선/한솜/9,000원) 보이지 않은 황금지붕을 향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경계하는 장편소설 '황금지붕(도서출판 한솜)'이 출간됐다. 진각종 심지심인당 신교도 범선 각자가 쓴 '황금지붕'은 일확천금을 노리고 귀신놀음에 빠진 사람들의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은 청조의 국고를 빌려 이른바 탕행보채권을 발행한다. 그리고 미국의 경제는 물론 세계의 경제를 쥐고 흔들 이 위험한 채권은 우연한 기회에 호상의 손으로 들어가게 된다.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버린 호상은 중국으로 건너가 채권의 주인인 푸이 황제의 숨겨둔 아들 유경호까지 만나게 되고, 점차 그 끝을 알지 못할 사건의 늪으로 빠져든다. 채권을 손에 넣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황금지붕은 숨막히는 긴장감을 더해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한탕주의에 만연한 사회의 허구성을 파헤치면서 한탕주의를 경계하고 있다. 작가는 이 ...
2005-04-15 09:44:35
행복을 찾은 소박한 이야기 44편
(마음 한번 돌리니 행복이 미소짓네/승명 정사/너울북/8,000원) 최근 서울의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삶의 질과 생활형태 등을 설문조사 한 결과 서울 시민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6.4점으로 '약간 행복함'을 느끼는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물질이 풍요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스스로의 행복감에 '약간'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는 비싼 음식, 고급 승용차, 명품 등 물질이 곧 행복을 충족하는 데 전부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행복은 가진 부(富)의 정도가 아니라 마음에 달려 있음을 한번 더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극락도 지옥도, 행복도 불행도, 모두 내 마음 하나에 달려 있다." "마음은 오묘한 것이어서 잘 쓰면 그 크기가 우주보다 넓고, 잘못 쓰면 좁기가 바늘 하나 꽂을 틈도 없다." 그러나 누구나 다 아는 이 말에 정작 우리는 현실 속에서 이 가르침을 얼마만큼 되새기고 실천하며 살고 있는가? 평범하면서도 큰 가르침을 담고 있는...
2005-04-14 11:56:58
새로운 차원의 불교입문서 출간
(유쾌하게 읽는 불교/고명석/ 동숭동/값 9,000원) 불교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풀이한 불교입문서 '유쾌하게 읽는 불교'가 출간됐다. 불교 출판계와 조계종 교육원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고명석씨가 쓴 이 책은 부처가 누구이며, 사성제·팔정도가 뭔지, 절은 어떻게 하는 건지 등의 단순한 지식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불교를 접하면서 느꼈던 고민을 통해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불교의 이론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의 입문서들이 다소 권위주의적이거나 전지적인 시각을 취하고 있었다면, 이 책은 그런 고민과 자책 속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불교의 기본 개념이 단순히 교리상의 이론이 아니라 삶의 원칙으로 작용하여 정신적 감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보람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시기와 질투, 투쟁과 부조리, 그리고 갈등이 난무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아름답고 값진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2005-04-14 11:56:03
자비와 아가페로 종교간 대화 문 열어야
"불교는 그리스도교에서 보이는 아가페, 즉 정의와 한 몸이 된 사랑에 대해서 편견 없는 경청을 필요로 할 것이며, 그리스도교는 초기불교의 지혜적 음성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교리의 차원에서 상당한 이질성을 보이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는 과연 가능할까? 국내 불교학 박사학위 1호 곽상훈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가 불교의 자비와 그리스도교의 아가페를 중심으로 한 종교의 역할에 대해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불교학연구회 주최로 3월 12일 열린 제 29차 학술발표회에서 곽 신부는 "붓다는 무상하고 괴로우며, 예수는 죄와 불의와 압제가 지배하는 역사의 종말을 고하는 하느님 나라의 새로운 질서를 선포했다"고 설명하며 "열반과 하느님 나라라는 질적으로 전혀 새로운 구원의 이상 속에서 종교간의 대화를 위해서는 자기 종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더불어 다른 종교의 가르침에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불교의 자비와 그리스도교의 아가페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
2005-04-14 11:55:54
"구법승은 동아시아 불교사상 형성자"
한국 구법승을 불교유입 내지 문화전수자라로 보는 기존의 틀을 깨고 동아시아 불교사상 형성자로 조망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사)한국불교연구원(원장 정병조)은 '한국 구법승들의 중국 내 활동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4월 2일 동국대 예술극장에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아래 수행되고 있는 '한국승려들의 중국 내 활동에 관한 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연구부분을 발표하는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정병조 원장이 '중국 구법승 연구의 의의와 과제'에 대해 기조발제를 한다. 정 원장은 기조발제에서 기존 불교학계 내지 역사학계에서 구법승 연구를 불교유입 내지는 문화전수자라는 입장에 맞추어오던 것에 반하여 중국불교의 형성자라는 입장에서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나아가 김상현 동국대 교수도 '7·8세기 해동구법승들의 중국에서의 활동과 의의'라는 논문발표를 통해 그 동안 학계에서 한국 구법승들을 바라보았던 시...
2005-04-14 11:55:45
한국정신치료학회 학술연찬회
최근 모 연예인이 우울증과 불면증에 의해 자살한 것과 관련,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나 심리적 강박감 등에서 오는 정신질환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불교의 선수행과 정신치료에 대해 비교하고 그 연관성을 찾아보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정신치료학회(회장 이정국)는 3월 26일 서울대병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선수행과 정신치료'를 주제로 한 학술연찬회로 열고 선수행을 한 스님들과 정신치료 전문의들이 모여 선수행과 정신치료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수행과 정신치료의 비교'에 대해 주제 발표한 박병탁(박병탁신경정신과의원 원장) 박사는 "정신치료에서 지적접근을 통해 과거, 현재, 전이의 관계를 관찰하는 것은 선수행의 관(觀)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정신치료는 사고하는 나와 사고의 대상이 하나가 되는 주객합일, 무심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이 없다는 점에서 선수행과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즉 "정...
2005-04-14 11:55:06
유심 봄호 출간
유심 봄호가 출간됐다. 봄을 맞은 유심에는 2005년 신춘 유심 특별좌담을 비롯해 제 3회 유심작품상 수상자 발표와 2005 유심신인문학상 당선자 발표 등이 수록돼 있다. 2005년 신춘 유심 특별좌담에서는 '중·고교 교육현장에서 홀대받는 우리 시'라는 주제로 국정 중·고교 국어교과서 현대시조 수록 축소문제에 대한 김제현 경기대 교수, 김학성 성균관대 교수, 우한용 서울대 교수, 유성호 한국교원대 교수의 좌담내용이 담겨있다. "우리의 시조가 생명력이 견고한 민족시 형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교육적인 차원이나 우리의 민족형식을 이해하는데도 학생들의 교육에 꼭 필요한 부분인데 반해, 현재 교과서 편제에서 시조가 차지하는 비율은 계량적으로 보나 입시에 반영되는 비율로 보나 아주 빈약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자국 문화인 현대시조에 대한 관심과 이해 부족에서 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유심시단과 격외시단을 통해 신경림씨의 '코기토 에르고 숨(C...
2005-04-14 11:55:00
교계단체 학술발표회 '활기'
봄기운과 함께 기지개를 펴듯 교계 각 학술단체들도 학술발표회 개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불교학연구회(회장 이중표)는 3월 12일 청호불교문화원에서 3월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는 곽상훈(가톨릭대 강사) 신부가 '초기경전의 자비와 공관복음서의 아가페 비교연구'에 대한 주제로 종교를 비교 발표하며, 박건주 전남대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은 '근래 도신선법연구에 대한 반론'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선학회(회장 현각)는 3월 17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 34차 학술발표회를 갖는다. '사념처에 대하여'(임승택 경북대 교수), '근본불교의 수행체계에 대하여'(운월스님 동국대 강사)라는 주제발표가 있다. 한국불교학회(회장 이평래) 제 42회 춘계학술발표대회는 '한국불교 교육체계에 대한 재검토'라는 주제로 4월 29일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보조사상연구원(원...
2005-02-28 15:31:01
(책)무(無)로 바라보기
"우리는 공연히 행복에 얽매여서 행복을 잃고 있다. 자유에 얽매여서 자유를 잃고 있다. 소설이든 영화든 또는 현실이든, 그 스토리의 주인공이 성공하고 행복해야만 독자나 관객이 희열을 느끼고 감동하는 것은 아니다. '나를 지우고 세상을 보면' 다시 말해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음미하려고 하면' 나는 지금 있는 그대로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질 수가 있다." 석지명 스님의 '무(無)로 바라보기'에는 무를 통해 자유롭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담겨있다. '무(無)'란 없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무한히 변하는 상태에 있다'는 뜻이라고 말한 저자는 죽자살자 덤비는 우리의 미혹과 헐떡거림을 무로 바라보라고 설파한다. 석지명 스님이 신문과 잡지를 통해 발표했던 칼럼들을 모아 엮은 이 책은 정치, 사회, 문화, 경제에 관한 세상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특히 우리 실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알기 ...
2005-02-24 16:05:15
(책)붓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88
불교의 지혜 88가지를 모아 엮은, 일반인을 위한 불교수행서 '붓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88'이 출간됐다. 일본의 불교학자인 히로사치야씨가 쓴 이 책은 재가불자의 한 사람인 저자가 일상생활에서 부딪혔던 문제나 사유, 깨달음을 통해 얻은 선지식을 쉽고 순박한 글귀로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대승불교의 6가지 수행 덕목인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이 책은 사랑이나, 미움, 슬픔, 분노 등 얽히고 설킨 마음의 실타래를 푸는 방법뿐만 아니라 교육, 사회, 종교 등 현대사회의 제 문제들에도 불교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첫 번째인 보시에서는 재가불자가 스님에게 재물 따위를 희사하는 것을 비롯해 상냥하고 다정한 말을 건네는 행위만으로도 훌륭한 보시가 될 수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 단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를 위해 베푸는 것이 진정한 보시임을 강조한다. 지계는 재가불자들이 지켜야 할 불살생, 불투도...
2005-02-24 16:04:19
(책)맨발의 붓다
이메일 보내는 비구니, 정운 스님이 그동안 인터넷 메일을 통해 불자들에게 전했던 글들을 모아 '맨발의 붓다'를 출간했다. 2002년 '붓다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메일 글을 모아 책을 출간했던 정운 스님은 이번에 그 이후의 글과 월간 법회지 '설법'에 실었던 원고 등을 함께 엮어 두 번째 책을 출간한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글은 스님이 몇 년간 '금강경' '법화경' '사십이장경' 등을 강의하면서 쓴 글들이 대부분인데, 스님의 인간적인 풍모가 깃든 향기로움이 담겨져 있다. 책의 첫 장을 장식하는 제 1장 '너의 그릇을 깨라'에는 보편적이고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라,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고 이해하라, 내려가야 할 때를 분명히 알고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라, 진정한 마음의 문으로 상대를 사랑하고 용서하라 등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인생의 지침이 될 좋은 글들이 담겨있으...
2005-02-24 16: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