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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예 겨울호
불교문예 겨울호가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2004년도 현대불교문학상 소설부문 수상자인 전상국 소설가의 특집을 마련해, 수상작인 '플라나리아'와 조미숙 평론가의 작품론을 싣고 있다. 기획특집으로 연재하고 있는 불교시인론은 문효치 시인편으로 '무령왕의 청동식이' 등 10편의 대표시를 수록했으며, 시인연구는 송수권 시인편으로 대표시와 함께 오세영 서울대 교수의 평론을 함께 실었다. 신작시와 신작시조에는 정희성, 박몽구, 고형렬 시인 등 여러 시인의 새로운 신작시와 신작시조가 선보이고 있으며 중편소설과 단편소설, 신인상 당선자들의 작품과 소감, 심사평이 수록돼 있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5-02-15 09:47:52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대승기신론
불교의 방대하고 심오한 가르침을 최대한 압축하고 요약해 놓은 대승기신론을 일반인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한문투의 용어를 현대어로 바꾸고, 전통적인 분류체계 또한 이해를 중심으로 장과 절로 나누어 새롭게 편집한 '현대심리학으로 풀어본 대승기신론'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인 서광 스님은 "부처는 순수한 깨달음만 있는 상태고, 중생은 순수한 깨달음이 어리석음과 망상으로 뒤덮여 있어서 부처인 자신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대승기신론은 마음의 본질과 작용, 그리고 깨달은 마음과 깨닫지 못한 마음에 대한 체계적 설명을 통해 깨달음과 무지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보여준다. 또 마음이 오염되는 과정과 오염된 마음을 정화시키는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수행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서 자신의 수행이 어느 정도 진전되고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참고할 수 있는 수행지침서로서도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알 수 있는 말...
2005-02-15 09:47:43
한강의 물을 한 입에 다 마셔라
중국 당나라 때의 유명한 도인 방 거사가 마조대사를 만나서 "만법과 벗하지 아니 하는 자,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묻자, "그대가 한 입에 서강의 물을 다 마시고 나면 바로 말해주겠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 한 마디에 방 거사가 불법의 참모습을 깨닫고 게송을 지어바쳤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한강의 물을 한 입에 다 마실 것인가? 그 해답은 혜담 스님의 책 '한강의 물을 한 입에 다 마셔라'에 담겨있다. 혜담 스님이 불교방송 '자비의 전화'를 진행하며 준비했던 방송원고를 첨삭해 엮은 이 책에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부딪치고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아주 쉽고 명쾌하게 풀어주고 있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소·고발과 집단파업 등의 사태를 통해서는 원효 스님의 '일인(一忍)이 장락(長樂)'하는 즉 한번 참는 것이 오래오래 즐거움이 된다는 참음의 즐거움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밤낮 없는 과외로 자식들을 혹사시킬 것이 ...
2005-02-15 09:47:35
불교학연구회 겨울워크숍
불교학연구회(회장 이중표)는 2월 12, 13일 양일간 경기도 안성 도피안사에서 겨울 워크숍을 개최한다. '대승기신론과 원효사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대승기신론과 원효사상을 둘러싼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한데 모아 놓고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기존의 연구성과들을 정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은정희, 최유진, 이병욱 교수 등 원효 스님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원효사상의 특징 핵심사상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5-02-15 09:47:27
'생태계 위기 팔정도로 극복해야'
"지구와 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생적 삶과 비생적 삶이라 할 수 있는 팔정도의 삶을 이루어야 한다." 동국대 에코포럼(공동대표 고건, 권태준, 홍기삼)이 2월 12일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제 5회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불교학 분야로 '시스템과 상호의존성'에 대한 주제를 놓고 발제와 논평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발제자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는 "지구의 위기와 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무감각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감기에 걸린 환자가 감기를 대수롭지 않은 병이라고 생각하고 감기에 대한 자각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할 때 큰 병이 되고 마는 것"이라고 비유하며 "지구와 생태계의 위기라는 우리의 고통은 의존적으로 일어난 것이자 경험된 모든 현상들인 법계와 시스템 이론에 대한 무지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교수는 "생태계 위기라는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상성, 무아성, 공성의 법성인 연기성과 상호의존성의 올바른 성찰로 치유가 가능하다...
2005-02-15 09:47:23
'인간생명의 시작과 끝 논함은 사견'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총론 세미나가 1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주최하고,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연구위원회(공동위원장 지원·백남석, 이하 연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한해 동안 생명조작, 사형, 안락사, 낙태 등 4가지 분야에 걸쳐 토론한 것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논의하고 정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불교에서 보는 인간생명의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는 "불교에서 시작과 끝을 논하는 것은 사견이며 희론이라는 것을 붓다는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전제하며 "불교의 관점에서 인간 생명의 시작과 끝을 논하려는 것은 불교의 근본 입장에서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시작과 끝을 지닌 사물이 실재한다는 생각은 실체와 동일성이라는 개념에 근거를 두고, 동일률과 모순율을 기본 원리로 하는 선형적 인과율에 근거한 논...
2005-01-27 15:27:51
(출판)세계 밀교의식 '한눈에'
세계의 밀교의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보집이 출간됐다. '밀교의 호마와 관정'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화보집은 2002년 10월 18, 19일 회당 대종사 탄생10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의 국제적 밀교행사로 개최된 세계밀교의식 시연법회의 생생한 장면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담은 것이다. 진각종의 관정의식을 비롯해 티베트 닝마파의 활불인 니챵린포체사가 시연한 상최식재호마, 몽골 간단사의 고승인 단장람스님의 불만다라공양 식재호마, 일본 진언종 총본산 금강봉사의 나카시타 즈이호 승정이 행한 중원류의 식재호마, 일본 진언종 가와사키대사 평간사의 다카하시류텐 관수가 시연한 증익호마 등 밀교의식을 대표할 수 있는 호마와 관정의식이 포함돼 있으며, 그 진행과정과 명칭, 의식에 사용되는 재료까지도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어, 그동안 관념적으로만 이해하던 호마와 관정의식을 사진과 설명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진각종이 개최한 세계밀교의식 시연법회에는 밀교의식의...
2004-12-28 21:38:23
진각문학 15호 발간
진각문학 15호가 출간됐다. 산뜻하고 정감 있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인 이번 호에는 진각문학회 회원들의 활동을 사진으로 담은 '그림으로 보는 진각문학회' 코너를 시작으로 상석심인당 덕일 정사의 법문 '사이(間)를 넓히자'와 박희진, 강지산씨의 초대시가 이어진다. 신작시 코너에는 공정식씨의 '움막별곡(別曲) 27' 등 58편의 신작시가 소개되고 있으며, 초대수필에는 박필규씨의 '더위 광란'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호에는 미국 워싱턴 법광심인당 신교도인 문상돈, 이정숙씨의 시 21편이 해외편 코너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이밖에도 이원경씨의 '밀교의 전개와 신라밀교의 특징'이라는 논문과 황인발씨의 소설 '꽃잎도 함께 운 그날의 혈전(血戰)' 등 진각문학회원들의 문학적 감성과 정성이 담겨있는 다양한 글들이 담겨있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
2004-12-27 22:11:03
진각종 '진각의범' 발간
진각종의 각종 의식을 위한 지침서인 '진각의범'이 나왔다. 진각의범은 진각종에서 제정한 절차에 따라 행하는 각종 불사 및 행사와 가정에서 행하는 혼례, 상례, 제례 등의 의식절차를 담고 있다. 진각의범은 의범의 종요 및 대요를 비롯하여 심공의례, 수계관정의례, 제반의례, 의제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12-27 11:33:22
"참여하고 준비해야 미래 있다"
15년 후, 한국불교 2020년은 어떤 모습일까? 위기 속의 한국, 위기 속의 불교에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내다보며 희망을 향한 고민을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불교포럼은 제 29차 열린 토론마당으로 '땅·삶·시대정신으로 보는 한국불교 미래 2020' 이라는 주제를 갖고 12월 10일 서울 수송동 동산회관 법당에서 진지한 토론을 펼쳤다.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는 '한반도와 역사 속의 한국불교'라는 소 주제를 통해 "15년 후 한반도는 독일의 통일처럼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북한 사회의 급격한 변화 등 현실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귀남 불교포럼실행위원장은 환경, 사회복지, 인권 등 사회참여 가운데 한국불교를 바라보며 "빈인빈, 부익부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10년의 불교운동을 펼치면서 지금의 모순을 극복한 대안이 마련되었나?"라고 반문하며 "인권문제에서 약자, 소외된 이들을 평등한 ...
2004-12-27 11:33:13
"아름다운 사찰은 전통성 계승하는 것"
"아름다운 사찰은 자연환경에 대한 건강성을 유지하고 전통성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데 있다." 12월 11일 동국대 문화관 제 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동국대 부설 사찰조경연구소 설립 30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는 아름다운 사찰을 가꾸기 위한 대안이 모색됐다. '아름다운 사찰 만들기와 사찰조경'이라는 주제로 논문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 이날 학술회의에서 홍광표 사찰조경연구소장은 주제발표문을 통해 "최근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조경의 원리가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결국 아름답지 못한 사찰을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해 궁극적으로 한국의 전통적 사찰경관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원형적 경관을 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사찰 만들기 운동'을 통해 서명운동, 작품전 등의 활동을 펼치며, 이러한 운동에 스님, 신도 등 사부대중들이 함께 동참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사찰주변의 환경보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이...
2004-12-27 11:32:53
유심 겨울호
'유심' 겨울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기획특집 '선과 시'를 통해 한양대 국문과 정민 교수의 '선시(禪詩), 깨달음의 표정'과 문학박사 김광원씨의 '만해 한용운의 선시'를 수록하고 있으며, 유심시단을 통해 귄기호씨의 '불이(不二)' 등 30편의 시를 소개하고 있다. 김광식씨가 쓴 만해탐구 '지절시인(志節詩人)의 표상-한용운과 조지훈-'에서는 시인이자 만해 연구자였던 조지훈을 통해 혁명가와 선승과 시인의 일체화로 약소민족운동의 애국시인으로서 한국적 시인의 전형으로 이룬 지절시인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지조에 대해 살펴본다. 이밖에 2004 시·시조 총평과 현대불교문인협회 대구·경부지회 회원 특집을 마련해 37편의 시를 싣고 있다. 한편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유심신인문학상' 공모를 통해 만해 한용운 선생의 정신과 문학혼을 이어갈 참신한 신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부문은 시, 시...
2004-12-27 11:32:35
(출판)대각·원각·진각
한국사회의 최대 격변기였던 근·현대 100년의 불교혁신사상을 대각교의 백상규, 원불교의 박중빈, 심인불교의 손규상을 중심으로 연구한 '대각·원각·진각'이 출간됐다. 저자인 위덕대학교 권영택 교수가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 '근·현대 불교혁신사상연구-백상규·박중빈·손규상의 삼각사상을 중심으로'를 보완하여 발간한 이 책은 백상규의 대각교, 박중빈의 원불교, 손규상의 심인불교로 대표되는 혁신불교운동, 즉 불교계의 시대사명에 따라 발생했던 새로운 자각운동의 내용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세 스승의 혁신방향에서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그 첫 번째는 산중불교로 은거하면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던 타성에서 깨어나 한국불교의 전통적인 주체의식의 재확립을 촉구한 '정신적 자각'이며, 둘째는 서양의 신 문물과 종교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의 필요성을 주장한 '수행방법과 교육의 개선'이다. 그리고 셋째는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승려...
2004-12-14 10:37:45
불교와 문화 11·12월호
불교와 문화 11·12월 호에는 최근들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왜 불자들이 경전공부를 시작하는지, 그리고 왜 금강경을 선호하는지' 등 경전공부에 대한 인식과 성향을 특집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전공부가 불교의 미래를 밝힌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특집에는 동국역경원 이미령 역경위원의 '경전공부 하러 절에 가는 요즘 불자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형조 교수의 '지금 왜 금강경을 읽자 하는가', 금강선원 원장 혜거 스님의 '경전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 이밖에 특별기획으로 영국의 수행공동체인 아마라와띠를 찾아 영국 현지의 불교현황을 살펴보고, 해외포교에 대한 한국불교의 과제에 대해서도 점검해 본다. 테마문화산책에는 꽃살문이 아름다운 영주 성혈사와 강화 정수사를 소개하고, 서양불교를 빛낸 불교인에서는 미국 웨슬리안대학 종교학과 교수이자 흑인 여성불교의 선구자인 재니스 윌시스의 삶을 살...
2004-12-03 10:59:57
12월 3일 제 6회 진각논문 발표회
진각종 교육원(원장 혜정) 종학연구실은 12월 3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총인원 강당에서 제 6회 진각논문 발표회를 개최한다. 진각논문 발표회는 지난 5월 논문계획서를 접수받아, 논문작성자로 선정된 6명의 논문을 최종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발표될 논문제목과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근대중국의 불교부흥과 인문지식(김영진) △19세기 서울·경기지역 불교사찰의 대방건축에 대한연구(손신영) △설일체유부의 육인사연오과설에 대한 나가르주나의 비판 연구(배경아) △보리도차제론에 나타난 초기유가행파의 지관 연구(차상엽) △업보설과 회향사상의 비교연구(문을식) △인도주석서에 의한 진실섭경의 유가수행 해명(정성준). 약정토론자로는 김진무, 이기선, 박상수, 안성두, 차차석, 이용현씨 등이 참석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12-03 10:5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