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제671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배치문제로 인하여 세상이 시끄럽다. 배치지역으로 확정된 주민들은 격분하여 “지금 여길 떠나고 싶다”며 정부의 방침을 규탄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지역주민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라고 했다. 주변 정세는 더욱 시끄럽다. 중국이 외교 경제문제까지 거론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물론이고, 북한은 물리적 대응을 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큰마음을 내어야 할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이번처럼 국가의 문제는 더욱 그러하다. 이럴 때 는 나보다는 공심(公心)을 생각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공심이란, 나보다는 가족이 공심이고, 가족보다는 집안이 공심이며, 집안보다는 사회가 공심이고, 사회보다는 국가가 공심이며, 국가보다는 인류가 공심인 것이다.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는 국가를 위하는 문제이다. 국가를 위한다면 작은 문제들은 양보하고 수용하고 이해해주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국가의 살림을 사는...
2016-07-18 09: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