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설법의 유형(類型)
		부처님 말씀은 일음(一音), 원음(圓音), 법음(法音)이라 한다. 이 뜻은 부처님 한마디 말씀은 뭇 중생들은 동시에 각각 자기들 세계의 소리로 들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자비”라 말씀하였다면, 사람은 사람의 소리로 알아듣고, 축생은 축생의 소리로 알아들으며, 지옥은 지옥의 소리로 알아듣고, 아귀는 아귀의 소리로 알아들으며, 수라는 수라의 언어로 알아듣고, 천상은 천상의 언어로 알아듣게 된다. 즉 코끼리는 코끼리들 언어로 알아듣고, 사자는 사자들 언어로 알아들으며, 날 짐승은 날짐승들 언어로 알아듣고, 물고기는 물고기들 언어로 알아듣는다. 모두 자기의 경지에 통하는 언어로 듣게 되는 범음(梵音)이지만, 근기가 맞지 않으면 한자리에 있어도 귀먹은 자와 같이 알아듣지 못한다.설법의 방향을 보면, 법신 비로자나불은 일승법(一乘法)에서 일승으로 들어가게 하고 화신 석가모니불은 삼승법(三乘法)에서 일승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러므로 비로자나불이 중생에게 법을 설하기 위하여 당신이 보...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