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이주민문화축제 거행
조계종 전등사(주지 범우 스님)는 5월 29일 경내에서 제11회 이주민문화축제를 거행했다. ‘아시아는 친구’란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750여 명의 이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단주 및 연꽃 만들기, 한국전통혼례복 입기, 고향에 엽서 보내기, 강화다문화센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다. 이어 축하공연에는 한국 타악연주, 방글라데시 줌머, 태국, 이주민 태권도 시범, 미얀마, 몽골, 러시아, 베트남, 퓨전국악 퀸의 공연이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주민들은 동국대 한방 무료진료와 동방대학원 대학의 위락치유법, 주재희 약손 봉사단의 발 마사지를 받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이날 전등사 주지 범우 스님은 “아시아는 친구라는 말처럼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친구라는 이름으로 인연을 맺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가한 미얀마 잉크인 씨는 “음식도 맛있고, 한국의 자연과 전통사찰을 보니 기분이 매우 좋다” 면서 “내년에는 올해 오지 않은 친구들과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2016-06-01 15: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