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인 민수씨의 귀화불허 취소하라”
종교계와 인권단체들로 구성된 '민수씨가족의친구들'이 네팔 출신 티베트인 민수씨의 귀화불허 취소와 합리적인 귀화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민수씨가족의친구들(이하 민가친)은 6월 20일 민수씨의 귀화불허 처분 취소 청구소송의 첫 변론을 앞두고 양재동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민수씨 귀화를 불허한 법무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가친은 조계종 노동위원회와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등 불교계를 비롯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NCCK이주민소위원회, 향린교회 사회부,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 이주공동행동, 노동자연대 등이 모여 결성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수씨는 “나는 처음부터 투쟁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삶의 터전과 아이, 임신한 아내를 지킨 것이 범죄가 됐고, 가족을 두고 이제 한국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한국이 나를 투쟁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민수씨는 이어 “...
2014-06-20 15: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