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당선자 도산 스님은 9월 2일 당선인 사무실에서 제25대 집행부 1차 인선작업 결과를 발표했다. 도산 스님은 총무원 부원장에 원해(충북교구종무원장·정심사 주지) 스님, 총무부장에 재홍(성주암 주지) 스님, 재경부장에 지관(미륵암 주지) 스님, 규정부장에 지담(태곡사 주지) 스님, 문사부장에 성인(록유사 주지) 스님을 내정했다. 사서실장에는 현광(불정사 주지) 스님, 중앙강원장에는 혜일(법륜사 주지) 스님을 내정했다. 교무부장은 내정하지 않았다.총무원 부원장 및 부장급스님들은 12월 정기중앙종회의 인준을 거쳐 정식 임명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9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9월 3일 사표를 제출한 총무부장 원담 스님 후임으로 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종훈 스님을 임명했다. 또 견지동 역사문화관광자원조성사업 총도감에는 청량사 주지 지현 스님을 임명했다.자승 스님은 "총무부장의 임기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총무부장을 중심으로 부ㆍ실장스님들이 협력해서 33대 집행부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이어 지현 스님에게는 "역사문화관광자원조성사업은 10·27법난사업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므로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스님을 임명하게 됐다. 이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신임 총무부장 종훈 스님은 능가 스님을 은사로 1971년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흥부암 주지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광사(경기도 과천)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총도감 지현 스님은 법종 스님을 은사로 1971년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조계...

천태종은 9월 4일 구인사(충북 단양) 광명전에서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도정 스님 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회 계사년 하안거 한달 수도 해제식을 봉행했다.이번 하안거에는 남자 176명, 여자 800명 등 총 976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한 달간 구인사를 비롯한 전국 천태종 사찰에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관음정진을 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을 실천했다. 해제식에서 종정 도용 스님은 "지금 이 시대는 불교가 중요하다. 부처님 법이 소나기처럼 내리도록 해야 한다. 이 시대는 소승불교가 아니라 대승불교의 시대다. 대승의 법을 올바르게 닦아야 한다. 일불승(一佛乘)사상을 수지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해제사에서 "안거는 끝이 아니라 또다른 결제로 들어가는 시작"이라며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더욱 밝고 굳건하게 정진해 대자대비의 화현으로 중생계를 비춰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은해사 법일 스님은 9월 5일 총무원장피선거권을 제한한 선거법 13조 1항이 종헌위배라며 조계종 법규위원회에 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법일 스님은 "상위법인 종헌 53조 1항은 '총무원장의 자격은 승납 30년, 연령 50세, 법계 종사급 이상의 비구로 한다'로만 규정돼 있을 뿐 '자격요건은 종법으로 정한다'는 단서조항이 없다"면서 "그런데도 하위법인 선거법에서 승납, 연령, 법계 이외에 교역직 종무원 경력을 총무원장의 피선거권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종헌위반"이라고 주장했다.조계종 선거법 13조 1항에 의하면 승랍 30년, 연령 50세, 법계 종사급 이상의 비구 가운데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 역임 △교구본사주지 4년 이상 재직경력 △중앙종무기관 부·실장급 이상 종무원 2년 이상 재직경력 △중앙종회의원 6년 이상 재직경력 △각급 종정기관위원장 역임 등의 경력이 있어야 총무원장에 출마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법일 스님은 "우리나...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산사에서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추석 특별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내소사(전북 부안)는 지난해에 이어 '달빛맞이 추석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송편 빚기, 발우공양, 용채포 만들기를 비롯해 보름달 아래서 연등을 들고 소원을 비는 '탑돌이 안행'도 마련돼 있다. 내변산의 직소폭포, 전나무 숲을 걷는 트레킹을 통해 깊어 가는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다. 삼화사(강원도 동해)는 '함께 하는 한가위, 행복나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릉계곡으로 유명한 삼화사의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계곡명상과 달빛 명상을 비롯해 범종체험, 나를 깨우는 108배, 송편 빚기, 제기 만들기와 투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추석 템플스테이는 한국전통문화 홍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인의 경우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수덕사(충남 예산)는 &...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호법국장 스님들은 9월 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제34대 총무원장선거와 관련해 종헌 및 종법에 근거해 여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결의문을 채택했다.연석회의는 △종헌과 종법을 준수하지 않는 주장이나 행동은 해종행위로 간주해 그 경우나 대상을 불문하고 엄단 △종헌과 종법에 근거해 차질 없이 진행 △후보자나 특정인을 비방, 음해하는 근거불명의 괴문서나 괴담을 경계하며 종도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노력 △선거법 위반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 없이 처리할 것 등을 결의했다.연석회의에서는 또 불법행위 대응과 공명선거문화 정착에 관해 논의하고 사미계 수지 이후 장기간 구족계를 수지하지 않고 있는 예비승려에 대한 각 교구본사별 현황을 파악하고 특별 관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천태종 구인사 삼회향놀이보존회(회장 춘광 스님)는 8월 31일 오전 11시 충북 충주 탄금호 중앙탑공원에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조정선수들과 충주시민들에게 충북무형문화재 제25호 '단양 구인사 삼회향놀이'를 선보였다.이번 시연회는 충청북도가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기간 중 조정선수들과 충북도민들에게 충북의 무형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시연은 첫째과장 '승려놀이'를 시작으로 둘째과장 '속인놀이'에 이어 셋째과장 '승속놀이'로 회향됐다. '승려놀이'는 △개장화두(독백-객승, 문답-주승) △설법화청(땅설법-주승, 회심곡-객승) △법무연희(범패 및 작법승 시연)로 진행됐으며, '속인놀이'는 △지신보렴(거사1-꽹과리를 치면서 마당으로 나온다) △도액축원(거사2-이어 받아서 도액풀이를 한다) △민요가장(부목, 정재 등이 나와서 민요를 부른다) △십악참회(거사 등이 나와서 십악참회...

조계종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가 글로벌시대 영어능력을 갖춘 불자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불교영어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10월 7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되는 불교영어강좌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2시간동안 봉은사 수련원에서 외국인스님과 무진(스위스 법계사 주지) 스님, 대진(무상사 국제선원 주지) 스님 초청특강 등으로 총 12강의 다양한 프로그램 및 실습을 통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불교영어강좌를 이수한 교육생들은 지원자에 한해 내, 외국인 및 관광객을 위한 안내, 템플스테이 등 불교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교재비와 실습비를 포함해 5만원이다. 문의 02-3218-4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