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 법어>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부처님께서 마야부인 태중에서 나와 첫 일곱 걸음을 걸으신 후, 한 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말씀하시기를,"하늘 위 하늘 아래 나만이 홀로 높도다!" 하시니 정말 희유하고 희유함이라,부처님께서 전생으로부터 깨달은 진리는 입태와 출태에 걸림이 없어 항상 밝아있는 법이기 때문이로다. 우리 인생은 어디에서 왔으며 또 어디로 가는고. 망망대해에 한 점의 나뭇잎과 같음이로다. 우리 모든 인류여,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를 알고자할진대 일상생활 속에,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던고?"하고 간절하게 의심하고 의심할지어다. 금생에 참나를 알지 못하면 다음 생에 좋은 몸 받아 또다시 이 법 만난다는 보장이 없음이로다.세상 사람들이여, 부처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갚고자 할진대,한 편으로는 일체중생들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아끼고, 다른 한 편으로는 일상생활 속에 참나를 찾을지어다.부처님의 깨달은 진리가 참나 가운데 다 갖추어져 있음이니, 모든 분들이 일상생활 속에 참나를 깨달아...
2013-05-02 15: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