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종교간 평화염원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으로 종교간 평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불교를 비롯한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성직자들이 축구대회를 통해 화해와 평화를 염원했다.
9월 8일 오전 9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축구대회에서는 불교가 원불교를 1대 0으로 제치고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원불교팀, 3위와 4위는 개신교와 가톨릭팀이 각각 차지했으며, 이날 참가자들은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이날 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세영 스님, 박종덕 개신교 구세군 사무관, 김희중 가톨릭 주교, 김대성 원불교 문화사회부장 등 각 종교 대표를 비롯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가수 김흥국씨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4대 종교 성직자 축구대회는 종교인의 화합과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2002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2005년부터는 해마다 열리고 있다.김보배 기자 84bebe@milgy...
2008-09-09 17: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