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조 도의조사 다례재 봉행
조계종(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6월 5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조 도의조사 다례재를 봉행했다.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월운 스님,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단불공에 이어 삼귀의례, 반야심경, 행장소개, 추모사, 청법게, 법어, 종사영반, 헌화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회의 부의장 월운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도의조사께서 여래의 특별한 수단이나 조사들의 대기대용을 빌리지 않고 고불(古佛)의 진수(眞髓)를 드러내 놓으니 이것을 취할 수 있는 투탈(透脫)의 일구(一句)가 있습니까? 없습니까?"라며 "정문(頂門)의 정안(正眼)을 갖춘 자는 도의의 명근(命根)을 취할 것이요, 전등(傳燈)의 별전(別傳)을 좇는 자는 무전무수(無傳無受)의 관문에 갇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추모사에서 "신라를 지나 고려 이래로 '도의조사를 종조로 삼는다'는 교단...
2008-06-05 12: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