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반대 국토순례 시작
한반도 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성직자와 환경운동가들의 100일 도보순례가 시작됐다.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성직자 및 환경운동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은 2월 12일 경기도 김포 하성면 애기봉전망대에서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국토순례 100일 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일정을 시작했다. 순례단은 4월 1일까지 애기봉전망대를 시작으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여주, 충주, 괴산, 문경, 상주, 구미, 칠곡, 낙동대교, 의령, 창령, 김해, 밀양을 거쳐 낙동강 하구 을숙도까지 600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을 순례하게 된다. 순례단은 순례기간동안 오전 6시에 기상해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3시간,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4시간 등 총 7시간의 강행군을 하게 된다. 출정식에서 정토회 이사장 법륜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떠나는 이 길이 생명을 경시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행동을 불쌍히 여기고 자비로 ...
2008-02-14 15: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