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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2년 신년사) 총지종 통리원장 원송 정사
무자년 쥐띠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의 가정 가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서원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깨쳐서 부처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시다. 깨침을 통해 우리는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와 이웃, 나와 세계를 나누고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모든 것에 욕심내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성내고 짜증냅니다. 그 결과는 바로 대립과 갈등이요, 괴로움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진리의 실다운 모습에 눈뜰 때 우리의 삶은 완전히 전환됩니다. 전환된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나와 이웃을 둘로 보지 않는 삶이요, 동체대비의 삶입니다. 나와 남, 나와 세계를 나누던 '나'다 하는 벽이 깨지는 순간이 바로 깨침입니다. 그 벽이 깨짐으로 분리, 대립되던 나와 이웃, 나와 세계는 비로소 통해서 '하나'가 됩니다. 그 하나인 세계...
2007-12-26 14:10:02
(불기 2552년 새해 법어) 총지종 종령 효강 정사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자님들 가정에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이 충만하시어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에는 저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가슴 가득히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새 마음으로, 새로 태어난 사람처럼 지난 과거의 원망심과 수원은 모두 묻어두고 새로운 햇살과 함께 희망과 행복의 불빛을 밝혀야 합니다. 그리하여 새롭게 밝혀진 불빛이 모두를 비추고, 모두를 원만하게 성취할 때 대자대비의 원력과 일체를 다 완성하는 부처님의 크신 광명이 나와 일체중생에게 빛날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불자님들이 중생제도의 본원(本願)을 세워 가족제도, 중생제도에 용맹정진해야 합니다. 중생제도의 본원이 없는 사람은 크게 깨달을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으신 후에 중생을 깨우치고자 45년 동안 설법하셨고, 역대 조사님들도 중생제도를 위해 끝없는 자비의 문을 열었습니다. 인생난득(人生難得)이요, 불법난봉(佛法難逢)이라, 차생실겁(此生失劫)하면, 만겁난우(萬劫難遇)니라,...
2007-12-26 14:07:02
봉은사 유홍준 공개특강 개최
조계종 봉은사(주지 명진 스님)는 12월 25일 오후 2시 보우당에서 유홍준 문화재청장 초청 공개특강을 개최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특강은 '우리 도자기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세계 도자기의 역사, 우리 도자기의 역사와 특질, 한중일 도자기의 특색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편 봉은사는 선불당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를 위해 만화영화를 상영하고 선물을 나눠줬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12-26 12:44:32
(불기 2552년 신년사)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구촌 모든 생명들이 더불어 화평하고 행복하기를 축원합니다.평화와 행복은 인류가 추구하는 최고의 덕목입니다. 나아가 인류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최선의 공동사회양식으로 공화의 전통을 창출하고 계승하여 왔습니다.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화평함을 논의하고 함께 향유하는 공화 즉 공동의 화평을 향한 꿈은 지구촌 어디에나 차별이 없습니다. 홍익의 오천년 역사를 거슬러 공화의 오래된 유산을 이어온 우리 국민이 새 지도자를 선출하고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과거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약속이 화해하는 우정의 시간 속에 평화는 도래하며, 우리 모두의 성실한 참여와 이해가 교환되는 공간에서 만이 우리사회의 행복은 성취될 수 있습니다.재앙을 안겨준 자연과 그 이웃을 향한 용서와 우정의 축제는 지금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태안의 먹빛 재난으로 가슴 치던 우리 모두의 고통과 절망이 사라진 은빛 해안처럼 아름다운 우리 이웃들의 기나긴 행렬로 조금씩 치유되고 있습니...
2007-12-26 12:38:04
(불기 2552년 새해 법어)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무자년 새해 아침이 밝으니위광이 대천세계로 뻗어나고천지의 서기가 집집마다 쌓이니이르는 곳마다 감로문이 열립니다.하늘에서 진리의 우뢰가 일어나고시방에 가득한 장애가 사라집니다.곳곳에서 원융과 통합의 길이 열리고범성은 차별없는 일미를 이루니범부는 번뇌 속에서 부처를 빚어내고빈여는 가난 속에서 안락의 대시문을 엽니다.사람마다 이와 같은 현기묘용을 갖추니만나는 사람이 부처요 이르는 곳이 정토입니다.가가년년부(家家年年富)요 풍류일일신(風流日日新)이라 집집마다 보배는 해마다 늘어나고풍류는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2007-12-24 15:38:00
외국인 노동자 태안복구 동참
JGO스리랑카 불교청년회가 기름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을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다.JGO스리랑카 불교청년회 지도법사 시라(진각종 국제불교연구소 연구원) 스님과 연수생 10여명은 12월 25일 태안군 만리포해변에서 기름때 제거작업을 했다. 이날은 스리랑카가 스나미 피해를 입은지 3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시라 스님은 "한국 사람들이 스나미 피해 때 많이 도와줘서 그 감사함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루 빨리 복구되길 부처님 전에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계사 부설 이주민쉼터 마하보디사(주지 와치사라 스님)도 12월 23일 충남 태안군 신두리해변에서 기름제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마하보디사에 다니는 스리랑카 등 외국인 노동자 30여 명도 동참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12-24 15:36:48
이웃과 나눔의 '팥죽 잔치'
불교계가 12월 22일 동지를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팥죽나눔잔치를 열였다.진각종 여래심인당(주교 지우 정사)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1∼2동 노인정과 파출소, 소방서 등에 팥죽과 과일을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했다.조계종 조계사(주지 원학 스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지하철 종각역과 인사동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팥죽과 달력을 나눠줬다. 서울 봉은사(주지 명진 스님)는 3천인분의 팥죽을 준비해 지역주민과 신도들에게 제공하고 복지관, 수련관, 경찰서 등에 팥죽을 나눠주는 팥죽나눔잔치를 열였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도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동지문화체험 시민한마당을 개최하고 동지행사와 팥죽나누기를 펼쳤다. 길놀이로 시작된 행사는 벽사의식과 고유문 낭독, 소망기원, 팥 뿌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줄타기 공연 등의 문화마당을 관람하며 달콤한 팥죽을 즐겼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주지 정산 스님)는 서울 양재역 일대에서 나눔 행사를 갖고, 인근 시민들과 양로원·경찰서...
2007-12-24 15:35:17
경제발전 국민화합 기원 송년음악제
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용암 스님)는 12월 17일 오후 7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경제발전 국민화합 기원 송년음악제'를 봉행했다.이날 음악제에서 황해사 묘음합창단은 '사랑하는 이여' '마음에 내리는 비' '꽃향기 가득한 님' '자유·평화·행복' 등 10여 곡을 열창했으며, 대성사 풍락합창단과 포탈라앙상블, 로터스 남성합창단이 찬조출연했다. 특히 이날 출연진 전원이 노래한 교성곡 '상월원각대조사'는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이날 법어에서 "세상에서 가장 으뜸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는 여러분들이 바로 가릉빈가이며 천상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건달바의 화신"이라며 "여러분들은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땅 대중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정산 스님, 박승호 포항시장, 박문하 포항시의회의장, ...
2007-12-24 15:29:47
원불·약사여래탱화 점안법회
태고종 열린선원(선원장 법현 스님)은 12월 25일 오후 4시 큰법당에서 '원불(願佛)·약사여래탱화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는 불자들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불자 개인의 부처님인 원불과 병고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해 약사여래 만다라(탱화)를 봉안해 법식에 따라 점안의식이 진행된다. 태고종 교류협력실장 법현 스님이 2005년 개원한 열린선원은 중생들의 삶 속에서 찾아내는 불교를 지향하면서 그동안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무료천도재를 비롯해 위빠사나수행, 차례특강 등을 진행해 왔다.한편 열린선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8기 열린불교아카데미 수강생들을 위한 집중수련을 진행한다. 또 점안법회 이후 오후 5시부터 동지불공 및 송구영신법회를 봉행한다. 문의 02-386-4755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12-21 15:54:43
(불기 2552년 신년사)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무자년(戊子年) 새해에도 부처님의 가피가 온 누리에 가득하고, 가정이 행복하고 가족이 건강하기를 기원 드립니다.이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들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진실하고, 사랑스러운 말을 하고, 나의 능력을 남을 위하여 베풀고, 말이 앞서기 보다는 실천을 통하여 믿음을 주고,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을 하도록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사섭법을 실천하고 생활화함으로써 서로 돕고 살아가는 인정 넘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인간은 소유가 아닌 나눔을 통해 다같이 행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마음의 문을 열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긍정하고 이해하며, 미워하거나 화 내지 않고 포용하며, 주위의 어렵고 가난한 이들의 힘든 삶을 나의 삶으로 받아들여서 따뜻한 정(情)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미덕을 발휘하도록 해야 합니다.나는 너와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며, 네가 있음으로써 나도 살아 갈 수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가져야 합...
2007-12-21 15:05:37
(불기 2552년 신년사)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
광명적조변하사(光明寂照遍河沙)범성함령공아가(凡聖含靈共我家)일념불생전체현(一念不生全體現)육근재동피운차(六根纔動被雲遮)고요한 지혜의 빛이 온 누리를 비추니범부와 성현의 차별이 사라지누나.한 생각 분별없으면 나타나는 도리가번뇌 속에서는 가려진다네.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아 온 누리에 지혜와 자비의 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은덕(恩德)은 돌에 새기고, 원한은 물 위에 쓴 글씨같이 흘려보낼 수 있는 열린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모든 생명을 차별 없이 길러주는 대지와 같은 마음으로 갈등과 불화를 잠재우고, 장엄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 희망의 서원을 세웁시다.‘세계(世界)는 일화(一花)’라 하였습니다. 세상은 하나의 커다란 꽃송이라는 것입니다.이는 화엄경(華嚴經)의 도리로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 서로 깊은 인연의 관계 속에 함께 더불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의 눈을 열고 새해를 맞이합시다. 집착과 대립, 독선의 어둠을 버리고 지혜의 빛으로 이웃을 ...
2007-12-21 15:04:52
(불기 2552년 신년사)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무자년 새해가 밝아옵니다. 불자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길 합장 기원합니다.우연한 기회에 초등학생 교과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규칙성과 함수”라는 내용을 보고 이게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맨 앞에는 동그라미 두개가 그려져 있고, 다음에는 세모가 한개 그려져 있고, 다시 동그라미 두개 그리고 세모가 하나 그려져 있는 겁니다. 그다음에 공란을 만들어 놓고, 세모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공란에 들어가 모양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 맞추는 문제였습니다. 물론 정답은 동그라미 두개를 그려 넣는 것 이었습니다.나는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고 작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교과서에서는 눈에 보이는 규칙을 가르치고 있지만 우주의 삼라만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법칙과 질서가 있으며, 그 규칙을 어기면 문제가 생김을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이렇듯 우리 불자님들도 작은 것에서 큰 것을 깨닫는 무자년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리는 먼 곳에 있지 않으며, ...
2007-12-21 15:03:21
(불기 2552년 신년사)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우리가 늘 맞이하는 새해지만 올해의 새해 새아침은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는 새로 선출된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민족의 미래를 재 창조해야 하는 국민의 의무가 있고, 불교계로서는 정법구현으로 국민정신을 통합하고 민족문화를 창달해야 하는 불자의 본분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언행자 여러분, 불자 여러분!건국 60년을 맞이하는 새해는 통일의 시대가 돼야 합니다. 새로운 정부 출범에 맞춰 우리는 지난날의 불협화음을 모두 거두고,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며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무르익기 시작한 안정적이고 화해분위기로 나아가고 있는 남북관계와 국제정세의 흐름에 발맞춰 이타자리의 정신으로 국민의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자성과 실천을 통한 포교와 사회통합의 역할 또한 불자들의 몫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널리 전파해 화해...
2007-12-21 15:01:12
(불기 2552년 새해 법어)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
거세조계매사설(去歲曹溪梅似雪)금년선암설여매(今年仙巖雪如梅)공지인사하상정(共知人事何嘗定)송구영신기환희(送舊迎新豈歡喜)지난해는 조계골의 매화가 눈처럼 희더니 새해에는 선암뜰에 흰눈이 매화처럼 날리네.세월이 변화하는 이치야 세상 사람들이 모를리 없거늘 묶은해 보내고 새해를 맞는 것이 무엇이 그리 기쁠소냐.새해가 되면 세상 사람들은 묶은해를 보내면서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이 추구하는 화두는 행복이며, 평화입니다.지금 세상 사람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개아(個我)의 성공이라는 욕망의 울타리 안에 자기를 가두고 지나치고 어리석은 투쟁으로 스스로 어둡고 索漠한 地獄의 世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어느 현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서수도자(棲守道者)는 적막일시(寂寞一時)하고 의아권자(依阿權者)는 처양만고(凄凉萬古)고라. 달인(達人)은 관물외물(觀物外物)하며, 사사후지신(思死後之身)하나니 영수일시지적막(寧受一時之寂寞)이언정 물취만고지처양(勿取萬古之凄凉)이랴."윤리...
2007-12-21 14:42:38
(불기 2552년 새해 법어)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분별 떠나 용서하고 기도하라유시유비즉불가(有是有非則不可)무시무비우불가(無是無非又不可)시시비비야불가(是是非非也不可)비시시비역불가(非是是非亦不可)옳으니 그르니 싸우지도 말고옳은 것도 없고 그른 것도 없다고 피하지 말며끝까지 옳다거나, 그르다고 고집부리지 말고 옳은 것을 그르다하고 그른 것을 옳다함도 안되나니그 자리에서 한 마디를 일러 보거라.한 등불이 능히 천년의 어둠을 지우고 한 지혜가 능히 만년의 어리석음을 없애누나. 한 마음으로 염불하여 억겁의 업장이 소멸되니 제불보살 찬탄하고 육도중생 춤을 추네.
2007-12-21 14:4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