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오염 기름제거 '검은 땀방울'
12월 7일 유조선 허베이스피릿호와 해상크래인의 충돌로 인해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지역 복구를 위해 불교계가 팔을 걷어 붙였다.조계종 긴급재난구호 대책위원회는 12월 14일 오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종무기관 종사자들과 도선사 108산사 순례단 환경지킴이, 봉은사, 화계사, 명법사 자원봉사자, 동학사 학인 스님, 수덕사, 정혜사, 견성암, 보덕사 선방 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환경불교연대 등 1천여 명의 불자들로 복구지원단을 꾸려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해수욕장에서 대대적인 현장복구활동을 펼쳤다. 사고가 발생한지 8일째가 되었지만 신두리해수욕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기름냄새가 진동을 했다. 방재용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부직포, 헌옷, 마스크, 장화, 삽, 쓰레받이 등을 동원해 청정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기름 수거에 정성을 쏟았다.직접 현장에서 부직포를 이용해 기름을 제거하면서 봉사자들을 격려한 조계종 총무...
2007-12-17 15: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