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는 깨달음 여는 근본"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종을 비롯한 천태종, 총지종 등 불교계 주요 종단 최고 지도자들이 일제히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법어를 통해 "대립과 투쟁 속에 무쟁삼매(無諍三昧)를 이룬 이는 화해를 빚어내어 상생의 길을 열 것이며, 탐욕 속에 들어 있는 이타의 덕성을 깨달은 이는 평화와 안락을 베풀어 중생을 이롭게 할 것이며, 어리석어 죄업을 지은 사람은 뉘우침을 통해 회심의 눈을 열어 성위에 오르게 하였으니 무명은 도를 이루는 바탕이요, 삼독번뇌(三毒煩惱)는 깨달음을 여는 근본입니다. 이것이 부처님 법신의 묘용(妙用)이요, 나고 죽음이 없는 진리의 광명입니다"라고 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부처님의 본래 서원은 중생들을 교화하여 똑같은 깨달음에 들게 하려 하심이라. 부처님께 일체를 바치고, 온전히 공양 올리니 법신 생명 환희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네. 거룩한 이 오신 찬란한 오월이여, 합장하는 손끝마다 하얀 연꽃 피어나니 아, 당신은 이미 대자...
2007-05-17 14: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