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지방자치단체장에 죽비선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한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등 불자 단체장들에게 "스스로를 경책하며, 국민의 어려움을 바로 헤아리기를 당부"하는 의미의 죽비를 7월 11일 발송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불자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보낸 편지글을 통해 "죽비는 불가에서 수행과 의례의 도구로 쓰는 법구로써 선방에서 대중을 통솔하는 것이 죽비를 든 자의 소임이나 때를 헤아리지 못하고 강약을 조절하지 않는 죽비소리는 전체 대중을 혼란에 빠트린다"며 "지방자치단체장에 취임한 불자 여러분은 자신과 공직사회는 스스로 경책하여 다스리며, 국민들의 어려움을 바로 헤아려 공직의 소임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죽비를 선물 받은 지방자치단체장은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김태환 제주시장,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 김효겸 서울 관악구청장, 이훈구 서울 양천구청장, 박성중 서울 서초구청장, 박극제 부산 서구청장, 윤덕진 부산 사...
2006-07-12 17: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