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인정 종사 고결식 엄수) "제불보살의 가지원력과 육자대명왕진언을 수행하신 공덕으로 왕생 성불하시옵소서." 진각종 원로스승 보인정 전수 고결식이 6월 12일 오후 1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총인원에서 종단 스승님과 신교도, 내빈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발원강도, 경전봉독, 유가삼밀 등 법요의례를 시작으로 행장소개, 육성법문, 고결사, 추도사, 추도의 시, 조사, 헌화 순으로 진행된 이날 고결식에서 서울교구 스승대표 회정(통리원장·밀각심인당 주교) 정사는 추도사를 통해 "보인정 전수님은 오로지 청정한 계율과 자비로운 모습으로 심인진리를 장엄하게 꽃 피우셨으며,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용맹정진과 오늘날 진각종단 대발전의 주춧돌이 되신 스승님이셨다"며 "이제 후학들이 스승님의 수행실천을 이어 받아 다시금 창종의 근본정신을 일깨워 발심하고 정진하여 스승님의 크신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가심인당 주교 혜정 정사는 강도발원문에서...

조계종은 6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 2차 관람료사찰 전체 주지회의를 갖고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관람료사찰 전체 주지회의(의장 범여 스님)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대한 입장' 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전통사찰에서 보전해온 역사문화유산이 국립공원에 많은 기여를 해온 결과 국민들이 역사와 생태·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국가경제의 규모가 커진 만큼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하고, 공원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국가재정이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지회의는 또 "우리나라 문화재의 60% 이상을 보존, 관리하고 있는 불교계는 문화유산이 국민들의 품에서 더욱 사랑 받고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이 넓어질 수 있도록 역사문화보존을 위한 각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지회의에는 72개 관람료 징수사찰 가운데 40개 사찰 주지 스님이 참석했다. 현재 국립공...

전통사찰보존법(이하 전사법) 시행령이 6월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최종 개정됐다. 6월 15일 발효되는 전통사찰보존법 시행령은 전통사찰보존위원회 구성과 운영, 역사문화보존구역 지정범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 중 전사법위원회는 9인 이내의 위원 가운데 5명 이상은 전통사찰 주지를 포함한 불교문화 전문가로 구성해 심의기능을 전문화하도록 했다. 또 전통사찰 역사문화보존구역의 범위는 전통사찰 경내지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로 확정했다. 특히 역사문화보존구역 안에서 도로와 철도의 건설,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의 채취, 일반음식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타종교 시설 등의 사업을 하고자 할 때는 전통사찰보존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와 같이 전사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그동안 전통사찰 주변에서 행해졌던 무분별한 개발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전사법 시행령이 강제규정이 아닌 ...

만다라 스님으로 통하는 동휘(만다라문화원 원장) 스님의 만다라 작품 1천여 점이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양덕원리 만다라보궁 천축사에서 선보인다. 깨달음의 세계를 나타내는 만다라가 전시돼 있는 만다라보궁 개관식과 함께 열리는 전시회는 티베트, 부탄, 네팔, 인도 스님들과 동휘 스님이 직접 그린 만다라 1천여 점을 선보이는 만다라 축제 형식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깨달음의 모든 것을 한 도상으로 나타낸 만다라 '부다가야 대탑'을 비롯해 '21 그린타라 만다라' '관음의 눈동자 21점'은 물론 칼라챠크라 만다라의 세계와 지(地), 수(水), 화(火), 풍(風) 4대를 조합시킨 라이스코스모스(우주와 쌀) 만다라 등이 선보인다. 관세음보살을 그린 '21 그린타라 만다라'는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위하여 보여주는 흰색(화이트타라)의 지혜의 눈물과 녹색(그린타라)의 자비의 눈물을 보여주는데 그중 녹색의 눈물...

진각종 원로스승 보인정(寶印定) 종사가 6월 6일 새벽 1시 14분 열반에 들었다. 1927년 경남 밀양군에서 출생한 보인정 종사는 진기 16(1962)년 원대심인당 화도로 임명되면서 진각종에 입문, 진기 18(1964)년 지정심인당(대구 중구 달성동)과 정원심인당에서 차례로 교화를 했다. 보인정 종사는 이어 진기 23(1969)년 진각종 제 1기 강원수습단기과정을 수료하고 같은 해 11월 희락심인당(대구 중구 남산동)으로 자리를 옮겨 교화하다가 이듬해인 진기 24(1970)년 9월에는 탑주심인당(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교화를 담당했다. 진기 25(1971)년 11월 다시 관음심인당(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교화를 펼쳤던 보인정 종사는 진기 27(1973)년 3월 인사(印師·당시 대전수) 행계를 품수하고, 11월부터는 탑주심인당으로 옮겨 중생교화에 매진했다. 진기 33(1979)년부터 유가심인당(수원 팔달구 북수동)으로 교화지를 옮겼던 보인정 종사는 진기 42(1...

송성순 심인고(교장 권정열) 교사가 제 2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전국 중등영어교사 수업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주최로 5월 27일 열린 이날 경연대회에서 송성순 교사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수법을 선보였으며, 시사성 있는 주제의 정보를 수집해 그에 관련된 의견을 피력해 은상을 수상한 송 교사는 부상으로 하와이 영어교사 10일 연수 수업료 및 기숙사비가 주어진다. 경연대회는 영어교사의 전반적인 영어구사능력과 영어교사로서의 교직철학 및 효과적인 영어교수 운용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엄선된 전국의 현직교사 12명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권정열 심인고등학교 교장이 5월 15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 54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에서 교육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종건)가 '투철한 교육신념과 헌신적인 실천으로 사도의 등불'이 된 교육공로자에게 공로상 등을 수여한 표창식에는 한명숙 국무총리, 황우여 국회교육위원장,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페스티벌인 '2006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2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열렸다. "책으로, 책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펼쳐지는 서울국제도서전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책 잔치다.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해 1995년 국제도서전으로 격상, 올해 12회를 맞이한 도서전은 24개국 470사가 참가하는 출판문화의 장으로써 한국출판의 세계화, 출판산업의 경쟁력 강화, 독서분위기 정착 등을 목표로 한국 출판문화의 저력을 확인하고 세계 각국의 출판경향을 살피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원택 스님)회원과 비회원을 포함한 38개 출판사 210종이 참여해 최근 책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운주사, 민족사, 샘터, 여시아문 등 각 출판사가 20종 정도를 선보였으며, 부스 한편에는 염주와 단주, 음반도 전시됐다. 불교계 출판사 측은 "앞으로 불교계 출판사들이 많이 참여해 불서를 알리고, 침체된 불서...

이상태 경북도의원/정윤열 울릉군수/이미성 성북구의원 5ㆍ31지방선거에서 이미성(서울 성북구의원), 이상태(경북도의원), 정윤열(울릉군수) 진언행자가 당선됐다. 제 4대 성북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성 진각복지재단 기획실장은 역량 있는 복지전문가라는 재신임을 얻어 서울 성북구의원(돈암1·종암1-2)으로 다시 당선됐다. 지난 2002년 돈암 1동 구의원으로 출마해 첫 30대 여성의원으로 당선돼 복지행정능력을 인정받은 이미성 의원은 "또 다시 지역을 위해 발로 뛰게 만들어준 성북구민에게 감사 드린다"는 당선소감을 밝히며 "무의탁노인 도시락배달, 치매중풍노인 주간보호, 재가복지 등 저소득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15년 동안 활동한 만큼 복지사와 의원활동을 겸비해 복지가 숨쉬는 성북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세웠다. 이 의원은 여기에 덧붙여 "중앙정부의 복지사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되면서 지역특성에 맞게 주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된 만큼 어느...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은 5월 25일 경기도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서 '평화 월드컵 기원 4대 종단 성직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교회일치위원회, 원불교 중앙총부 문화사회부,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공동주최로 2002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원불교가 기독교를 1대 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동선 스님과 KNCC 교회일치위원장 김광준 신부, 천주교 조규만 주교, 원불교 문화사회부장 이명신 교무 등 4대 종교 성직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태고종 호명산 감로사(주지 지성 스님)는 5월 30일 오후 1시 충담 대종사 소신열반 8주년 기념법회를 등공사리탑(충담 스님 부도) 앞에서 봉행했다. 1부 추모법회와 2부 호마작법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충담 대종사 문도회장 지성 스님은 "충담 큰스님께서는 한국불교 전래 1600년 사이에 최초로 청명염불관법으로 정진하시어 아미타불의 광명을 입으시고 법화경 약왕보살본사품의 일체중생회견보살과 같이 현일체 색신삼매를 증득하시고 삼매의 불을 일으키시어 화중생연(火中生蓮) 육신등공(肉身謄空)하셨다"고 회고하며 "나라 안팎으로 화택과 같은 현실의 어려움과 고통을 큰스님의 소신정신으로 극복하여 국운융창과 이 땅의 불국정토를 발원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법회에는 충담 대종사 문도회장 지성 스님을 비롯한 문도들과 태고종 소속 주요 사찰 주지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충담 대종사는 1998년 음력 5월 4일 새벽 경기도 가평 호명산 감로사에서 스스로 몸을 불...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최초 법륜지에 표석이 조성돼 법계에 헌공됐다. 진각종(통리원장 회정 정사)은 5월 30일 오전 11시 한국밀교의 중흥조이자 진각종 창종주인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초전법륜지인 이송정(포항시 기계면 계전리)에서 표석 제막불사를 봉행했다. 오불봉청, 강도발원, 오대서원 및 유가삼밀, 기념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진언행자들은 몸과 마음을 청정히 하고 한자리에 모여 진각성존의 큰 깨달음을 되새기며 초전법륜지인 이곳에 표석을 세워 세세생생 큰 뜻을 기리고자 한다"며 "종단은 앞으로 초전법륜지를 비롯해 4대 성지 성역화사업을 여법하게 불사하여 한국밀교 중흥종단으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법을 더욱 공고히 하여 활기찬 교화활성화를 위해 정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회정 정사는 또 "대작불사의 불공공덕으로 개인과 가정이 해탈되고 사회가 정화되어 이 땅의 밀엄정토를 구현하려는 원력이 결실을 맺을 때 종단...

고건 전 국무총리가 5월 29일 오전 10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했다. 환담의 자리에서 지관 스님은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가 국민의 문화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한 데 대해 고건 전 총리는 "연등축제와 함께 월드컵 기간에 맞춰 열리는 템플스테이 인기도 높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고건 전 총리는 이어 "최근 대립과 갈등이 심한 이 사회에서 불교의 정신인 상생과 평화, 중도의 지혜는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중도의 지혜로 사회 대립과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관 스님은 "모든 종교의 근본사상은 다 좋은 것이지만 실천을 못해서 문제가 야기된다"며 올바른 실천행을 강조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저자거리 포교원과 시민선방을 표방하는 태고종 열린선원이 개원 한 돌을 자축하는 기념법회를 마련한다. 열린선원(원장 법현 스님)은 6월 4일 오전 10시30분 개원 한돌 기념법회를 갖고 낮 12시 30분부터 김재성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지도아래 위빠사나 수련 프로그램 '자애명상 집중수련' 시간을 갖는다. 이어 6월 10일부터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부처님의 생애와 불교 기초교리, 불교의 세계관 등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열린불교아카데미 기초과정을 교육한다. 법현 스님의 총 24강좌를 교육받고, 1박 2일의 템플스테이 체험 뒤 3귀5계를 수지하도록 하는 열린불교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오후 6시∼9시, 교사·직장인 대상), 토요일(오후 3시∼5시, 일반불자) 진행되며 동영상 강의도 마련된다. 차례 지내는 법 특강, 종교간 대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무료 합동천도재 등으로 열린선원의 활성화를 도모한 법현 스님은 "개원...

제 6회 대구 청소년 댄스경연대회에서 경덕여고 카오스팀과 대구경상여중 K.D.M팀이 고등부와 중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사)비로자나청소년협회(회장 회성 정사)가 주최하고 심인고등학교(교장 권정열)가 주관해 5월 27일 심인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 6회 대구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는 참가학생들과 팀 응원을 위해 몰려든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죽전중학교 JRG 그룹의 브래이크 댄스로 비보이(B-boy)의 멋진 실력을 드러냈다. 이어 동촌중학교 동촌지희, 계성중 S-Lady 등 중등부 9개 팀이 댄스 실력을 겨루었으며, 구암고 J.J, 대구여자상업정보고 하로동선 등 고등부 7개 팀은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서 화려한 춤을 여실히 발휘했다. 이날 대회에서 중등부 금상은 산격중 '사신', 은상은 죽전중 JRG가 차지했으며, 고등부 금상은 대구 동부고 '원세븐(one-seven)', 은상은 성화여고 '레비쥬'가 각각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