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합동득도수계산림
태고종의 예비승려 264명이 사미, 사미니계를 받고 구도와 전법도생의 길에 들어섰다.
10월 1일 태고총림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입제식을 갖고 4주간의 교육인 합동득도수계산림을 거친 264명의 행자들은 10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운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 사미니계를 수지했다. 제 28기 합동득도수계산림에 참가한 행자들은 매일 새벽예불과 정근, 강의, 운력, 참선수행, 저녁예불, 참회정진 등 승려로서 지녀야할 소양과 기본교육 등을 이수했다.
당초 281명이 참여했으나 중도에 17명이 탈락돼 이날 수계를 받은 264명의 행자들은 내년 초 합동연수교육을 거쳐 태고종의 승적을 갖게 된다.
수계자 중에는 정부부처의 고위공무원, 학계원로, 연극인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가진 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정부부처와 대학 등에서 활동했던 정성 스님은 출가의 동기로 "어머니의 독실한 신행생활에 인연해 어려서부터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중등학교장 출신인 도...
2004-10-28 12: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