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평화염원 걷기 명상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틱낫한 스님 방한기념 평화염원대회가 3월 2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경실련, 참여연대, 한국청년연합회, 여성연합, 종교환경회, 환경재단, 문화연대, 환경운동연합 등의 단체 회원들과 2천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대회는 난타공연에 이어 인간의 어리석은 마음과 욕심을 경계하기 위한 하유, 능허 스님의 장중한 법고 연주를 시작으로 전쟁희생자를 위한 묵념, 영화배우 안성기, 문소리씨의 서울평화선언문 낭독, 시인 김용택씨의 평화염원 시낭송, 가수 장사익, 안치환, 이은미씨의 노래공연 등이 진행됐다.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문소리씨는 서울평화선언문을 통해 "미국은 유엔 무기사찰을 무산시키고 지구 곳곳에서 거리를 메운 천만 인파의 반전외침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기대와 염원, 경고를 깡그리 짓밟아 버린채 끝내 이라크를 침공하고 말았다"면서 "이 부당하고 반역사적인 범죄를 인류의 이름으로 규탄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2003-03-25 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