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암 종정 49재 봉행
조계종 혜암 종정의 49재 법회가 2월 17일 오전 11시 경남 합천 해인사 구광루 앞 광장에서 법전 원로회의 의장, 종산 원로회의 부의장, 진제 수좌대표, 세민 해인사 주지, 법장 교구본사주지연합회장, 백기창 중앙신도회장 등 1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법전 원로회의 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벌써 큰스님을 잊었다 해도 한 방망이를 맞아야 할 것이요, 아직 큰스님을 잊지 못했다 해도 한 방망이를 맞아야 할 것이다"며 "사회 대중은 이런 경계를 당하여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 위해 무언의 가르침을 참구하고 또 참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비 교육원장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총무원장 정대 스님은 "공부하다 죽어라, 공부를 하려면 소식해라, 자기를 바로 보는 것이 견성이니 마음공부에 게으르지 말라 하시던 가르침을 따라 방일하지 않고 정진하여 종단사에 길이 남을 종단 수행가풍을 진작하고 종단의 안정과 개혁을 위한 혜안과 지도력을 본받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혜암 ...
2002-02-28 1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