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공동행사 참가
평양에서 열리는 '8·15 남북공동행사'에 불교계를 비롯한 7대 종교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통일연대 등 360명으로 구성된 남쪽 대표단(단장 박정일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 8월 1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출발했다.
정부는 당초 평양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장소문제로 불허 입장을 밝혔으나 14일 북측에서 행사 장소(3대헌장기념탑)를 바꿀 뜻을 전해와 기념탑 공동행사 불참조건으로 남쪽 대표단의 방북을 최종 결정했다. 남쪽 대표단은 15일 평양에 도착해 '8·15 남북공동행사' 참가와 간담회, 북한지역 참관 등을 마치고 21일 돌아올 예정이다.
대표단에는 불교계에서 지현 진각복지재단 사무처장, 법타 평불협의장, 명진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상임집행위원장, 효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부의장, 진관 불교인권위원회의장, 법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국장 등 15명이 참가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1-08-22 15: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