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자정센터 설립취지문 전문(2001. 03. 28)
(인연과 유래)
과거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몸을 나투시어 널리 중생들을 교화하실 적에, 외도들이 매월 세 차례 한자리에 모여 포살하는 것을 보고, 이를 부러워한 빔비사라왕이 부처님 교단에도 이를 도입하자고 청하자 부처님께서 이를 잠자코 승낙하시니, 이것이 지금까지 행해지고 있는 재일과 포살일의 유래이다.
이런 전통은 자자(自恣)와 포살(布薩) - 스스로 허물을 고백하고 참회하거나 대중이 지적하는 허물에 대해 참회하는 것 -으로써 오늘날까지 아름답게 전승되어 교단의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삼가고, 부정한 요소를 '스스로 정화(自淨)'하는 방식으로 살아있다.
또한 부처님께서 재가불자인 빔비사라왕의 청을 승낙하신 것은, 출·재가를 막론하고 교단을 바르고 맑게 운영해 가는데 좋은 제안이라면 평등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참다운 공동체 정신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교단정화, 개혁운동에 대한 성찰)
부처님의 가르침이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교단이 부정의 늪에 빠져 있을 때마...
2001-04-09 10: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