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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영산전 벽화 등 7건 보물 지정예고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2월 25일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 등 7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양산 통도사 영산전 벽화’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우리나라 사찰벽화로서는 유일한 ‘법화경 견보탑품’ 벽화를 비롯해 조선후기 석가여래 팔상도 도상의 기본이 된 ‘석가여래응화사적’의 내용을 그린 것으로 18세기 불교회화사상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검토됐다. ‘대승기신론소’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391호로 조선 세종 연간에 초주갑인자로 간행된 교학 불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이 책이 유일한 원간본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상권의 일부가 결실됐으나 국내 유일의 원간본이라는 점에서 불교학 및 조선초기 고활자본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므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백지금니범망보살계경‘백지금니범망보살계경’은 충북 유형문화재 제277호로 1364년에 쓴 사경이다...
2011-02-25 15:51:09
초조본 아비달마대비바사론 등 8건 보물지정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초조본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38’ 등 전적문화재 8건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보물 제1705호 ‘초조본 아비달마대비바사론 권38’과 보물 ‘제1706호 초조본 집대승상론 권하’는 국내 전본(傳存) 유일본으로 희소가치가 인정됐다. 보물 제1707호 ‘대방광불화엄경소’는 고려의 요청에 따라 송나라에서 경판을 완성해 보내온 역사적 기록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자료이다. 보물 제1708호 ‘반야심경소현정기(언해)’와 보물 제1193-2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6-10’은 초인본과 후인본을 비교할 수 있는 판본연구자료로서 가치가 있음이 인정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다. 또 삼봉 정도전의 문집 가운데 국내 유일본인 ‘삼봉선생집 권1’, 중국 성당기의 시인 맹호연의 시집인 ‘수계선생비점맹호연집’, 조선시대 산학(算學) 교과서인 ‘신간양명산법’ 등도 국가지정문화재로 함께 지정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8건의 문화재와 관련한 내용은 대한민국 관보(ht...
2011-02-24 18:05:31
‘진천 영수사 신중탱화’ 등 문화재 지정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진천 영수사 신중탱화’ ‘묘법연화경 권5~7’ ‘육조대사법보단경 권중’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릉엄경’ ‘불설사십이장경’ ‘진실주집’ 등 6건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또 ‘묘법연화경 권제4~7’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를 유형문화재로 30일간 지정예고 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17호로 지정된 ‘진천 영수사 신중탱화’는 1870년에 제작된 것으로 조선후기 신중탱화의 전형을 갖추고 있다. 특히 19세기 후반에 흔히 볼 수 없는 색선의 사용이나 섬세한 세필의 운용 및 정교한 문양을 그 특징으로 부각시킬 수 있으며, 여기에 금니를 써서 장식성을 한껏 발휘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18호로 지정된 ‘묘법연화경 권5~7’은 구인사 소장으로 천태종의 근본경전이며 3권 1책으로 돼있다. 책의 말미에 조선 태종 3(1405)년 양촌 권근의 발문이 있다. 발문에 따르면 1405년 전라도 고산 안심사에서 신문 등이 간행한 것이라고 ...
2011-02-21 16:21:47
민족문화수호기금마련 한지 그림전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가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중앙신도회 실천위원회’를 발족하고 민족문화수호기금 모금을 위한 첫 사업으로 ‘우전 마진식 작가 한지그림전’을 연다. 안동 전통한지를 이용한 지호 회화전인 이번 전시회는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 판매수익금은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중앙신도회 실천위원회에 기부한다. ‘세상은 한지 위에 있고, 문을 여니 극락이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가 직접 한지로 제작한 캔버스에 봄의 향기를 전하는 한지그림 20점, 병풍 5~10전, 테이블 5점, 소품 20점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마진식 작가는 “그간 전통한지를 소재로 자연이 주는 야생화를 비롯해 연꽃이나 불상 등을 담아 사찰에서 전시를 한 인연이 있었다”면서 “민족문화수호라는 큰 의미에 동참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 작가는 지난달 제9회 대한민국 한지대전에서 대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2011-02-14 17:49:35
‘라마탑형 사리구’ 등 환수 주력
조선왕실의궤 등 해외약탈문화재환수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와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는 라마탑형 사리구 등 미국 내 반출문화재 환수를 위해 2월 13일 두 번째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단은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 이상근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무총장, 김정광 뉴욕불교신도회장 등 8명이 참가하며 현지 교포와 미국 관계 인사들의 참여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활동도 진행한다. 중앙신도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주요 반출문화재가 일본 다음으로 많은 미국을 방문하여 라마탑형 사리구(보스톤미술관 소장) 환수협상 등 주요 반출문화재 환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방문단의 주요활동으로는 2009년 방문해 조사하고 협상했던 라마탑형 사리구, 안평대군 금니사경문(허버드대학교 핸더슨컬렉션 소장), 회암사 석가삼존도(버크컬렉션 소장) 등이며, 한국전쟁 당시 반출된 문화재에 기록된 아델리아홀 레코드(메릴랜느 국가기록보존소)에 관한 자료도 조사할 예정이다. 협상대...
2011-02-14 09:55:03
‘성파 산수화전’ 연다
조계종 통도사 서운암에 주석하고 있는 성파 스님이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성파 산수화전’을 연다. 중국풍 산수화에 불교 이미지를 가미한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성파 스님은 불교적 이미지가 삽입된 파격적 구도의 산수화를 선보인다. 성파 스님은 1960년 월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대 통도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을 지냈으며, 1986년부터 서운암에 기거하면서 주변을 들꽃동산으로 만들고 불교문화와 전통공예를 접목시킨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사경, 서예, 천연염색, 도자기, 옻칠공예 작품을 발표해온 스님은 2002년부터 3년 간 중국 베이징화원에서 산수화를 배워 2005년 베이징에서 전시를 하기도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02-14 09:53:14
한국불교음악인협회 창립
한국불교음악인협회 창립총회가 전국의 불교음악인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월 2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칙을 제정하고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나갈 임원진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은 불교음악예술원 이달철 원장, 부회장은 강영화 옥련선원 지휘자를 선출했다. 감사는 강형진 니르바나오케스트라단장, 이상대 경북도립국악단 사무국장, 사무총장은 허철영 대구경북불교음악인협회장 등을 선출했다. 이달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젊고 일하는 회장으로 열심히 정진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전국 규모의 후원회 구성 △뮤지컬, 오페라 등의 창립음악회 개최 △전국불교합창제, 신작찬불가경연대회 적극적 참여 등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불교음악인협회는 불교음악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된 단체로 지난해 11월 개최된 불교음악인연수를 통해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01-31 12:18:20
파리 ‘살롱 드 샤랑통’ 전시참가
매니큐어 화가로 알려진 정산(사찰음식전문점 산촌 대표) 스님이 프랑스 파리 제12구 샤랑통시에서 열리는 살롱전에 초대됐다. 정산 스님은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58회 살롱 드 샤랑통’에 명예작가로 참가한다. 개막식에서 정산 스님은 샤랑통 시장상도 수상할 예정이다. 150여 평의 전체 전시공간에서 정산 스님은 25m 정도의 전시벽면에 평면회화와 설치작품 등 25점 을 출품한다. 샤랑통시는 전시안내 홍보물에서 정산 스님의 작품을 “다양한 색채와 대담한 형태, 빛을 이용해 구상과 추상을 오가는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명상의 세계로 인도한다”면서 “어떤 작품들은 하나의 꽃이 그래픽적인 기호로, 하나의 색을 간직한 형태로 변하면서 모네의 연꽃시리즈를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살롱전은 프랑스 정부가 후원하는 공식적인 미술전람회로 ‘살롱 드 샤랑통’은 샤랑통시에서 주최, 주관하며 이번 제58회 전시회에는 성별, 국적, 장르를 초월한 130~150명의 작가들이 초대됐다. 김...
2011-01-28 16:03:06
김성녀씨 'BTN 예술공간 울림' 진행
30년 마당놀이의 긴 여정을 마친 '마당놀이 대표배우' 김성녀씨가 프로그램 진행자로 브라운관을 찾아온다. 김성녀씨는 불교TV 새 프로그램 'BTN 예술공간 울림'의 진행을 맡아 전통음악이 가진 우수성과 중요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BTN 예술공간 울림은 작곡가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고정 패널로 출연해 매주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인물을 초대해 그들의 예술세계를 만나고 공연도 함께 한다. 또 출연자와 함께 사찰을 찾아 불교예술을 이야기하고 전통예술의 맥을 짚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류건욱 담당PD는 "우리 소리가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첫 출연자로는 사물놀이 대가 김덕수씨가 출연하며 뒤를 이어 우리시대 대표 소리꾼 장사익씨, 소리의 맥을 잇는 대표국악인 안숙선씨, 효 공연으로 큰사랑...
2011-01-28 13:49:11
미국 미술관 소장 한국문화재 보고서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미국 호놀룰루 아카데미미술관 소장 한국문화재’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호놀룰루 아카데미미술관은 아시아, 미국, 유럽의 회화와 장식미술품,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전통민속품 등 6만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는 하와이 최고의 예술박물관이다. 앤 라이스 쿡 여사에 의해 1927년 아시아유물전시를 위한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한국문화재는 회화, 도자기 등 1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2001년 한국실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한국문화재 중에는 토기와 도자기가 전체 소장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색청자, 상감청자, 철화청자 등 다양한 기형과 각종 문양을 시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박물관 소장품 중에서는 단연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또 국립문화재연구소 지원으로 이루어진 보존처리과정에서 묵서명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해학반도도병’과 16세기 중엽의 ‘영산회상도’는 국보급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한글과 영문 2개 ...
2011-01-26 16:41:11
대상 '내 마음의 풍경' 선정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만 스님)이 주최한 제4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에서 박연옥씨의 금속공예 '내 마음의 풍경'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사업단이 한국불교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불교문화 상품개발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70여 점이 접수됐다. 대상작 '내 마음의 풍경'은 금속으로 제작된 불상, 사찰, 연꽃, 탑 등의 모양을 어려 겹 중첩시켜 메모나 명함, 필기류를 놓을 수 있도록 제작된 작품이다. 구매자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세트로 조립이 가능하고, 개인만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작품으로, 바로 상품화 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현대적이면서도 불교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수상에는 장영진, 성진아씨의 'MokTak!'과 문무경씨의 '여여'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이자영씨 등 5명, 특선에는 이태희씨 등 10명, 입선에는 이정은씨 등 16명이 선정됐다.시...
2011-01-07 15:25:12
운주사지 석조문화재 기록화 추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전라남도 화순군 소재 사적 제312호 ‘화순운주사지일원’ 내 석불ㆍ석탑 등 석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 및 기록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화순운주사지일원’은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을 간직한 고려시대 사찰로 현재 수십cm의 작은 석불에서 10m 이상의 석불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불상들이 사지주변에 흩어져 있다. 이러한 불상들은 평면적이면서 토속적인 고려시대 지방적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석탑 또한 원형ㆍ원판형탑 등 특이한 형태로 3․5․7층 등 다양한 층수와 표면에 X, ◇, 川과 같은 기하학적 무늬가 새겨져 있는 등 그 표현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동국여지승람(1481), 능주읍지(1532) 등에 따르면 당시 운주사에는 석불과 석탑이 각각 1,000점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1941년 일제강점기 조사 때 이미 석불ㆍ석탑이 총 93점(석탑 22기, 석불 71구)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또 석조물의 대부분이 강...
2011-01-07 14:36:45
‘근대기 한일 불교건축’ 학술서 발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 근대문화재과에 재직 중인 김성도 시설사무관이 근대시기의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불교계 및 불교 건축을 분석 연구한 전문학술서 ‘근대기 한일 불교건축’을 집필․출간했다. 일본불교는 한국불교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불교가 한국으로부터 538년에 처음 전해진 이래로 불교건축 등 불교에 관련된 문화일체가 일본에 전해졌다. 그러나 시대가 지나면서 중국불교의 수입, 일본 전통종교인 신도와의 결합 등을 통해 한국불교와는 다른 모습으로 전개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역사적으로 뿌리를 같이 했으나 서로 다른 사회 속에서 점차 다른 모습으로 성립된 한일 양국의 불교와 관련해 19세기 이래의 근대기를 중심으로 두 나라 불교계가 처했던 상황과 당시 정치사회문화의 중심지였던 수도권 일원의 사찰에서 건립된 양국 불교건축의 특성 등을 규명했다. 근대기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불교건축을 함께 다룬 전문서가 부족한 상황에서 400매 ...
2010-12-28 10:46:45
석조문화재 407건 명칭변경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국가지정문화재 중 국보ㆍ보물 석조문화재 407건(국보 61건, 보물 346건)의 지정명칭을 변경했다. 문화재청에서는 그동안 지정명칭의 명명 방식이 일제강점기와 근ㆍ현대를 거치며 왜곡되고 통일된 기준이 없어 혼란스러웠던 것을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명칭부여 기준을 마련해 지정명칭 일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정명칭 변경은 문화재가 소재한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의 의견을 듣고, 관계 전문가의 자문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진행됐다. 석조문화재지정명칭변경의 특징은 일제강점기 문화재를 지정하면서 통상적으로 사용했던 부도라는 지정명칭을 스님의 이름을 알 수 없을 때에는 ‘승탑’으로, 스님의 이름이 밝혀졌을 때는 시호만을 사용해 이름 뒤에 ‘탑’을 붙여 명칭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고달사지부도(국보 제4호)’는 ‘여주 고달사지 승탑’으로, ‘청룡사보각국사정혜원륭탑(국보 제197호)’은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으로 통일해 변경했다....
2010-12-28 10:38:09
원주 법천사지 정비 추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사적 제466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발굴조사지 정비를 추진한다. 법천사지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5차례 시ㆍ발굴조사를 통해 2007년 ‘법천사지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2008년부터 본격적인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10년에는 문화재위원, 문화재전문위원, 발굴조사기관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한 법천사지 정비공사 현지 기술지도회를 총 7차례 실시해 훼손 우려가 높은 적심석 등의 유구를 다시 덮어 보호하도록 하고 초석과 기단은 일정 부분 노출시켜 전체 사역의 규모 파악이 가능토록 한 바 있다. 특히 계곡부 배수처리는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최소한의 석축을 쌓아 원형복원하고 발굴 유구의 훼손이 없도록 배수관을 우회 매설했다. 또 화강석 가공은 기존 석재와 비슷하게 시공해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그동안 발굴 이후 방수천막으로 유적을 덮어놓았기 때문에 유적의 경관 훼손과 문화재 탐방의 어려움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
2010-12-22 14: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