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림 3인의 거장을 기린다
1967년, 작곡가 고 윤이상씨 등 지식인들을 대거 간첩으로 몰았던 대규모 반정부 간첩단 사건 동백림사건이 발표된 지 39년이 지나 예술가의 혼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윤이상평화재단, 국회 동북아연구회는 7월 20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동백림 3인의 거장-이응노, 윤이상, 천상병을 기리며'를 개최한다.
동백림 인연으로 맺어진 이응노 화가, 윤이상 음악가, 천상병 시인 등 세 예술가의 혼을 위로하고 그들의 유산을 민족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되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응노 작품 전시, 윤이상 곡 연주, 천상병 시 낭독 등이 진행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6-07-12 1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