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청동기 등 2천여점 기증
티벳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신영수 관장이 중국 고대 청동기를 중심으로 한 2천여 점의 수집품을 4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 사례 중 최다 수량의 수집품을 기증 받았다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의 오르도스, 내몽골 등 북방지역과 중원지역에서 출토된 중국 상대부터 한대까지의 청동, 철기유물과 한대의 도기, 당송대 금속공예품, 동경(銅鏡) 등 신 관장이 20여 년 간 수집한 총 2천117점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문화재는 중국 북방지역의 고대청동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실 전시유물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증자가 체계적인 기획을 통해 수집한 중국 북방지역 청동기는 우리 고대문화의 원류를 규명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
수집품을 기증한 신 관장은 "이번 기증이 새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전시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국내 중국고고학 연구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2004-04-12 10: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