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동자상 한자리에…
선재동자, 문수동자, 보현동자, 선악동자, 공양동자, 시동, 화동 등 다양한 동자상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불교동자상' 특별전이 11월 23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동자상은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생명력과 청정함의 불계를 표현하며, 그 형태에서 오는 친숙함과 천진난만함, 그리고 자유스러움을 담고 있다. 그러나 불상이나 보살상과는 달리 예배 대상으로서의 위상이 약한 까닭에 그 의미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으며 사찰이나 박물관에서도 적절한 대우와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립청주박물관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소외되었던 불교미술의 장르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불교의 동자상을 통해 불교공예의 조형성과 미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옥랑문화재단,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는 동자상 70여 점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동자상의 독특한 성격별 유형에 따라 '선악을 기록하다'...
2003-10-20 13: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