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 성지로 뜬다
해인사 성보박물관 5일 개관
해인사의 성보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할 수 있는 성보박물관(광장 향적)이 5년여 간의 공사 끝에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해인사가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물은 세계문화유산인 목판 팔만대장경(국보 32호)을 비롯해 고려시대의 옥제가화(옥으로 갈아 만든 꽃 화분)와 진주 붙은 등, 선조 임금이 사명 대사에게 하사한 요령, 봉황촛대, 향로, 광해군의 옷 등과 희랑 조사의 흉상 등이 손꼽힌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은 천편일률적인 유물전시에서 벗어나 목판 고려대장경을 주제로 한 특색 있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목판 불경을 총망라해 수집 전시하고, 고려 대장경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리되는가 또는 찍은 시기, 종이, 먹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팔만대장경 영화와 밀랍인형도 제작된다고 덧붙였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건평 1082평 건물로 실내 전시공간과 관장실, 학예연구실, 유...
2002-07-09 11: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