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 단체전 ‘흐리고 느린’ 개최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 릴레이 전시의 세 번째 전시가 마련됐다.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흐리고 느린’ 전(展)은 신진작가들로 구성된 기획 전시로 대상들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시선과 시각적 의미 부여에 관한 전시로 1, 2관 전관에 걸쳐 한국화, 조각, 미디어 등 참여 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김선행, 김은정, 김지혜, 박신유, 윤대원, 이동하, 이민수, 이유빈, 이재희, 이지민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며, 전시 기획자는 기획 평론가인 김최은영 교수이다.
불일미술관 측은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군은 트랜드가 점령한 한국시각예술계에서 조용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감정에 주목하고자 하는 작가들”이라며 “이들이 표현해내는 표상적 기호들은 미술계로 진입하기엔 다분히 흐리고, 조금은 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시각예술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흐리고 느린’ 지금을 딛고 ‘단단하고 분명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보임에 있다”고 전했다.
2017-07-04 16: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