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본부 국제세미나
"죽음준비교육이란 죽을 각오를 하라는 게 아니라 죽음에 대한 준비를 통해서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변모시키기를 도모하는 것이다."
자살사망률이 세계 1위라는 불명예 속에서 삶의 질과 더불어 죽음의 질을 생각하고자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주최로 세계의 죽음준비교육에 관한 국제세미나 '죽음준비교육, 왜 실시해야 하는가?'가 2월 28일 서울YWCA 회관에서 개최됐다.
오진탁 한림대 철학과 교수는 '죽음, 상장의 마지막 단계'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 "낙태수술, 제왕절개수술 등 태어나는 순간과 죽어 가는 순간 인간답게 태어나고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우리사회는 제대로 태어나지도 못하고, 인간답게 살지도 못하고, 인간답게 죽지도 못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죽음 앞에서 평등한 존재인 사람은 죽어 가는 마지막 모습이 부인, 분노, ...
2004-03-15 09:17:21